어쌔신 크리드 1 리메이크 제작설에 팬들 엇갈린 반응 "너무 옛날 게임" vs "진짜 어쌔신 느낌"

어쌔신 크리드 1 리메이크 제작설에 팬들 엇갈린 반응 "너무 옛날 게임" vs "진짜 어쌔신 느낌"

유비소프트, 첫 번째 어쌔신 크리드 리메이크 작업 중?

4월 26일, 해외 게임 리크 커뮤니티에서 유비소프트가 오리지널 어쌔신 크리드 리메이크를 제작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는 그동안 업계에서 떠돌던 '두 번째 어쌔신 크리드 리메이크'의 정체가 바로 시리즈 첫 작품이라는 의미다.

소식이 전해지자 레딧 게임 커뮤니티에서는 997개의 추천을 받으며 뜨거운 논쟁이 벌어졌다. 팬들의 반응은 크게 두 진영으로 나뉘었다.

"너무 반복적이고 지루한 게임" vs "시리즈 최고의 분위기"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댓글(664개 추천)은 부정적 시각을 드러냈다. "AC1은 재미있게 만들려면 엄청난 개선이 필요하다. 배경은 멋지지만 게임플레이는 최근 기준으로 보면 지루하다. AC2도 훨씬 낫다"는 의견이었다.

실제로 많은 팬들이 당시를 회상하며 "AC1이 출시됐을 때 사람들이 얼마나 실망했는지 다들 까먹었다"(283개 추천)고 지적했다. "진짜 시리즈의 킥은 AC2였고, 모두가 에지오를 사랑했다. 알테어와 AC1은? 사람들이 그냥 건너뛰고 AC2 삼부작만 하라고 말했던 시절이 있었다"는 댓글도 눈에 띄었다.

반면 원작을 옹호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았다. "AC1은 시리즈에서 가장 진중하고 성숙한 게임이다. 마블식 농담 따위 없는 진지한 대화와 느리고 신중한 전투, 그리고 진정한 암살자 같은 느낌을 주는 유일한 게임"(91개 추천)이라는 열정적인 옹호론도 등장했다.

데스몬드 스토리와 SF적 요소의 딜레마

리메이크 제작에서 가장 큰 걸림돌로 지적된 건 데스몬드 마일즈의 스토리다. "AC1과 AC2의 스토리는 데스몬드 스토리와 깊이 연결되어 있다. AC1을 건너뛰고 AC2만 하는 건 이상하다"는 의견이 54개 추천을 받았다.

특히 팬들은 "AC1은 시리즈에서 유일하게 SF와 역사 소설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게임"(106개 추천)이라며, "14세 때 이 게임이 단순한 역사 액션 게임이 아니라 SF 미래 게임이기도 하다는 걸 깨달았을 때의 충격을 아직도 기억한다"(23개 추천)는 추억담도 공유됐다.

기술적 과제와 대안 게임들

개발 난이도 측면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AC1은 시리즈의 다른 게임들과 완전히 다르게 플레이된다. 단순히 더 나은 그래픽을 씌우는 것만으론 안 되고, 게임 전체를 바꿔야 한다"(59개 추천)는 지적이었다.

일부는 다른 게임의 리메이크를 선호하기도 했다. "에지오 삼부작이 가장 확실한 답 같다. 보편적으로 사랑받고 새 엔진으로 만들면 그 환경들이 놀라울 것"(48개 추천), "로그가 더 유력한 후보다. 블랙 플래그 에셋을 일부 사용할 수 있어서 가장 쉽게 리메이크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

미래의 게임 산업, 리메이크의 시대?

이번 논쟁에서 흥미로운 건 게임 산업의 미래에 대한 시각이었다. "앞으로 20년은 지난 20년 콘텐츠만 리메이크하는 건가?"(26개 추천)라는 우려에 대해, "모든 스튜디오가 레지던트 이블 방식으로 신작 출시 사이에 리메이크를 내놓는다면 황금시대가 될 것"(30개 추천)이라는 긍정적 반응도 나왔다.

한편 스플린터 셀 리메이크를 기다리는 팬들의 아우성(148개 추천)도 이어졌다. "스노우드롭 엔진으로 제작 중이며 내년 초 출시 예정"이라는 정보도 공유됐다.

어쌔신 크리드 1 리메이크 제작설이 사실인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하지만 이번 논쟁을 통해 게이머들이 원하는 건 단순한 그래픽 업그레이드가 아니라, 시대에 맞는 게임플레이 개선과 원작의 정신을 지키는 균형점임이 드러났다.

출처: 레딧 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