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간 단 40초 키스신 작업했다... '아케인' 제작팀이 털어놓은 충격적 비하인드 스토리

'아케인' 시즌3 종영 후 밝혀진 숨겨진 제작 비하인드
지난 5월 17일 미국 엔터테인먼트 매체 버라이어티(Variety)는 넷플릭스 히트작 '아케인: 리그 오브 레전드'의 최종 시즌을 마무리한 제작진과의 인터뷰 기사를 공개했습니다. 해당 기사가 레딧에 공유되면서 팬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가장 눈길을 끈 부분은 아케인 시즌3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케이틀린과 바이의 키스 장면 제작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제작진은 놀랍게도 단 40초 분량의 키스 장면 하나를 완성하는 데 무려 3개월이라는 시간을 쏟았다고 밝혔습니다.
레딧 유저들은 "일반 영화나 TV 시리즈 한 편을 찍을 수 있는 시간을 단 하나의 장면에 쏟아부었다니 믿기 힘들다"라며 놀라움을 표했습니다. 이에 다른 유저는 "이는 몇몇 애니메이터와 아티스트들이 해당 장면을 다듬고 완성하는 데 집중했다는 의미일 뿐, 스튜디오 전체가 3개월간 오로지 키스 장면만 작업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바이와 케이틀린의 스토리는 계속된다
더 주목할 만한 소식은 아케인 시즌3으로 바이와 케이틀린의 이야기가 완전히 끝난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제작진 중 한 명인 오버튼은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바이가 누구인지, 그녀가 무엇을 원하는지, 경찰로서 어떻게 자리매김하는지, 누구를 위해 싸우고 왜 싸우는지 - 이런 이야기들을 우리는 아직 깊이 탐구하지 않았습니다. 그녀가 유능한 수사관이 될까요? 두 사람이 범죄와 싸우는 콤비가 될까요?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가 다른 챔피언들과 만날까요? 그런 이야기들은 정말 멋지고 재미있을 겁니다. 저는 바이가 더 많은 세계를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 발언에 레딧 유저들은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와우! 좋아요!"라는 간단한 댓글부터, 이 작품이 프롤로그의 마무리일 뿐이라는 분석까지 다양한 의견이 나왔습니다.
팬들의 반응: "이제 시작일 뿐"
많은 팬들은 아케인의 두 시즌 동안 바이와 케이틀린이 겪은 트라우마와 고난이 너무 컸기에, 단 하나의 장면만으로는 충분한 보상을 받지 못했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한 유저는 "아케인의 엔딩은 프롤로그의 마무리처럼 느껴졌다. 이제 우리는 그들이 깨지지 않는 커플이 되는 과정을 봤지만, 그 이후는 어떻게 될까?"라고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또 다른 유저는 "라이엇은 돈을 좋아한다. 바이, 케이틀린, 징크스, 에코… 모두 돈이 보이는 캐릭터들이다. 이들의 후속 이야기는 '만약'이 아니라 '언제'의 문제일 뿐"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새로운 스핀오프 가능성
바이와 케이틀린의 새로운 모험이 또 다른 시리즈나 스핀오프로 제작될 가능성에 대해 팬들은 큰 기대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두 사람이 함께 필드에서 활약하는 모습, 그리고 바이가 경찰로서 어떻게 성장하는지를 보고 싶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한 유저는 "제작진이 바이와 케이틀린을 징크스와 분리해 개별적인 포커스를 줄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아케인 스토리의 단순한 반복을 피하고 새로운 이야기를 펼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분석했습니다.
끝없는 가능성
아케인 팀의 발언은 비록 구체적인 계획이 아닌 가능성에 대한 언급에 불과하지만, 팬들에게는 충분한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 바이와 케이틀린이 범죄와 싸우는 콤비로서, 또는 더 넓은 룬테라 세계를 탐험하는 모험가로서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가능성은 아케인 시리즈가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팬들의 열정을 계속 유지시키고 있습니다.
라이엇 게임즈와 포트샤인 스튜디오가 이러한 팬들의 기대에 어떻게 응답할지,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됩니다.
원문: 레딧 게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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