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펙스 레전드, 콘솔 핵쟁이들 때문에 '게임 끝' 선언하는 유저들 속출
주말이면 게임이 안 된다고?
지난 5월 31일, 에이펙스 레전드 콘솔 커뮤니티에 한 유저의 절규가 올라왔다. "이 게임은 핵쟁이들 때문에 완전히 망가졌다"는 제목의 게시물이 하루 만에 100개가 넘는 추천을 받으며 화제가 되고 있다.
게시글을 올린 유저는 "주말에는 정말 게임이 안 된다"며 "내가 경험한 콘솔 멀티플레이어 게임 중 가장 역겨운 경험"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1년간 쉬었다가 돌아왔는데, 다시 게임을 지워야겠다"며 좌절감을 드러냈다.
특히 "핵쟁이들이 더 이상 숨기지도 않는다"는 증언이 눈길을 끈다. 과거에는 어느 정도 은밀하게 핵을 사용했다면, 이제는 대놓고 사용한다는 것이다.
PC로 갈아탄 유저들의 증언
댓글 중 22개의 추천을 받은 한 유저는 "나는 완전히 PC로 넘어갔다. 개발사는 콘솔을 신경 쓰지 않는다는 게 확실하다"며 "PC에서는 게임이 훨씬 건강하고, 게임 자체도 더 부드럽고 좋다. 입력 지연도 전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PC 환경도 마냥 좋지만은 않은 듯하다. 또 다른 22추천 댓글에서는 "PC로 와봐. 여기도 월핵, 에임핫, 키보드 마우스 고수들의 매크로 천국이다. 크로너스나 젠 사용하는 애들도 있고, 게임 전체가 플레이 불가능하다. 특히 랭크는 더하다"고 반박했다.
콘솔 FPS의 고질적 문제
에이펙스 레전드의 콘솔 핵 문제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특히 크로너스(Cronus)나 젠(Zen) 같은 하드웨어 기반 치트 도구들이 콘솔 게임 환경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 이런 도구들은 반동 제어, 자동 조준 등의 기능을 제공하면서도 게임사의 안티치트 시스템을 우회하기 쉬워 문제가 되고 있다.
게다가 주말에 핵 사용자가 급증한다는 증언도 주목할 만하다. 평일에는 직장이나 학교 때문에 게임 시간이 제한적이지만, 주말에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핵을 사용하는 이들도 늘어나는 것으로 보인다.
개발사 리스폰의 대응은?
리스폰 엔터테인먼트는 그동안 안티치트 시스템 개선을 위해 노력한다고 발표해왔지만, 유저들의 체감상 큰 변화는 없는 상황이다. 특히 콘솔 환경에서는 PC 대비 안티치트 시스템이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
에이펙스 레전드는 출시 초기부터 핵 사용자 문제로 골머리를 앓아왔다. PC에서는 EAC(Easy Anti-Cheat) 시스템을 도입하며 어느 정도 개선됐지만, 콘솔에서는 여전히 하드웨어 기반 치트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
떠나는 유저들, 돌아올 수 있을까?
결국 많은 콘솔 유저들이 에이펙스를 떠나거나 PC로 플랫폼을 옮기는 상황이다. 하지만 PC로 옮긴다고 해서 핵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는 것도 아니어서, 유저들의 고민은 깊어만 간다.
에이펙스 레전드는 여전히 전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배틀로얄 게임이지만, 핵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유저 이탈은 계속될 수밖에 없다. 리스폰이 콘솔 환경에서도 실질적인 해결책을 내놓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_원문: https://reddit.com/r/ApexConsole/comments/1tt69xy/wegetitthisgameisabsolutelycookedwith/_
Comment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