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의숲 유저들 '충격'...25주년 기념품인 줄 알았던 콘솔에 숨겨진 비밀

동물의숲 유저들 '충격'...25주년 기념품인 줄 알았던 콘솔에 숨겨진 비밀

'동물의 숲'에 숨어있던 레트로 게임들, 이제야 알았다고?

동물의 숲 커뮤니티에서 4월 17일, 한 유저가 올린 게시물이 뜨거운 화제가 되고 있다. 호텔 기프트샵에서 구매한 콘솔 가구로 실제 게임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발견했다는 내용이었다.

해당 유저는 "호텔 기프트샵을 구경하다가 25주년 기념 '특별' 프로모션으로 여러 콘솔을 판매하는 걸 봤어요. 집에 놓고서야 닌텐도 온라인 멤버십이 있으면 게임을 할 수 있다는 걸 깨달았거든요. 레트로 게임이더라고요!"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댓글을 통해 이 기능이 25주년 기념품이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또 다른 화제가 됐다. 한 유저는 "이건 25주년 기념으로 추가된 게 아니에요. 3.0 업데이트 때부터 해금할 수 있었던 기능이거든요"라며 정정했다.

알고 보니 오래된 기능이었다

실제로 이 콘솔 기능을 해금하려면 제법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 첫 번째 VIP룸을 디자인하고, 다양한 작업을 통해 400포인트를 모아야 한다. 주로 밖에 있는 상자에 DIY 아이템을 충분히 넣는 방식으로 포인트를 쌓는다. 포인트가 충족되면 그램스 카탈로그에서 콘솔들을 구매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다. 실제로 게임을 플레이하려면 닌텐도 온라인 구독권이 필요하다. 한 유저는 "콘솔로 게임을 하려면 닌텐도 온라인이 있어야 해요 ㅋㅋㅋ"라며 씁쓸한 웃음을 지었다.

유저들의 엇갈린 반응

이 기능에 대한 유저들의 반응은 제법 엇갈렸다. 어떤 유저는 "닥터 마리오를 너무 오래 해서 동물의 숲 게임이라는 걸 깜빡했어요"라며 중독성을 인정했다. 또 다른 유저는 "오리지널 동물의 숲에서 옛날 패미컴 게임들을 찾던 게 그리워요. 이것도 정말 멋지네요!"라며 향수를 드러냈다.

반면 일부 유저들은 아쉬움을 표했다. "뉴 리프에 있었던 미니게임들이나 새로운 게임들을 추가했으면 좋았을 텐데요. 온라인 구독권이 없는 사람들은 못 즐기잖아요. 멋진 기능이긴 하지만, 동물의 숲 없이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게임들이니까요"라는 의견도 있었다.

숨겨진 보석 같은 기능

사실 이 콘솔 기능을 아는 유저가 많지 않다는 점이 흥미롭다. 3.0 업데이트가 출시된 지 꽤 시간이 흘렀음에도 "콘솔로 게임을 할 수 있는 줄 몰랐어요. 정말 멋지네요!"라는 댓글이 22개의 공감을 받았을 정도다.

이는 동물의 숲이라는 게임 자체가 워낙 방대하고, 숨겨진 요소들이 많기 때문으로 보인다. 유저들은 자신만의 섬을 꾸미고 일상을 즐기는 데 집중하다 보니, 이런 세부 기능들을 놓치기 쉽다.

25주년 기념과는 별개지만

원래 게시물을 올린 유저는 이후 수정글을 통해 "제발 심술궂게 굴지 말아요 ㅋㅋ 저도 몰랐는데, 이게 25주년 기념이 아니라 새 업데이트와 함께 온 기능이었네요"라며 당황스러움을 드러냈다. 하지만 "오늘 알게 된 걸 공유하고 싶어서 들떠있었어요 :)"라며 순수한 기쁨을 표현했다.

동물의 숲의 이런 숨겨진 기능들이 유저들에게 지속적으로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는 점에서, 닌텐도의 게임 설계 철학을 엿볼 수 있다. 비록 온라인 구독권이라는 진입 장벽이 있긴 하지만, 발견하는 재미만큼은 확실한 것 같다.

_원본 게시물: https://reddit.com/r/AnimalCrossing/comments/1snnbf9/youcanplaygameswiththeseconsoles/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