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XKO 호불호 갈렸지만...격투 게임에 빠진 신규 유저 한 명이면 성공이다
스트리머들 사이에서 갈린 2XKO 반응
지난 5월 22일 레딧 격투게임 커뮤니티에서 흥미로운 토론이 벌어졌다. 라이엇 게임즈의 신작 격투게임 2XKO를 체험한 스트리머들의 반응이 극과 극으로 갈렸다는 얘기였다.
이번 주 2XKO를 처음 플레이한 여러 스트리머들 중 상당수가 게임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동시에 Myth, Fuslie, Squeex 등 일부 스트리머들은 게임에 완전히 빠져드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격투게임을 처음 접한 이들이 장르 자체에 매력을 느끼게 된 것이 가장 큰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모든 사람이 좋아하는 게임은 실패한다"
한 유저는 매직 더 개더링의 수석 디자이너 마크 로즈워터의 유명한 말을 인용했다. "모든 사람이 좋아하지만 아무도 사랑하지 않는 게임은 실패한다"는 것이다.
이 유저는 "격투게임은 정말로 이 격언대로 살아남거나 망한다고 생각한다"며 "격투게임은 많은 사람들에게 거칠고 정말 재미없을 수 있지만, 이 장르만이 줄 수 있는 독특하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특별한 느낌과 분위기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격투게임을 키우자'는 명목으로 모든 신규 플레이어를 끌어들이려고 하면, 정작 격투게임을 특별하게 만드는 요소들을 잃게 된다"고 우려를 표했다.
버라이어티 스트리머 vs 장르 전문가들
커뮤니티에서는 버라이어티 스트리머들의 반응에 대한 흥미로운 분석도 나왔다. 한 유저는 "매주 다른 게임을 하는 버라이어티 스트리머들이 무언가에 실망하는 것보다, Myth와 Fuslie, Squeex 같은 스트리머들이 게임을 좋아하는 것이 훨씬 멋지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다른 유저는 "스트리밍이 수입원이라면 버라이어티 스트리머가 되는 것이 당연하다"며 "맥시밀리언조차 'FGC 전용'에서 버라이어티로 전환했는데, 격투게임만 다루면 채널이 성장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현실적인 조언을 덧붙였다.
2XKO는 정말 초보자 친화적일까?
흥미롭게도 커뮤니티에서는 2XKO의 난이도에 대한 의외의 지적이 나왔다. "2XKO가 스트리트 파이터 6이나 길티기어 스트라이브보다 불필요하게 어렵다"는 의견이었다.
한 유저는 "솔직히 대부분의 사람들이 2XKO를 재미있다고 생각하지 않을 것 같다. 사실 대부분은 이 게임이 꽤 짜증날 거라고 생각한다"며 "라이엇의 비즈니스 관점에서 보면 꽤 나쁘고 논란의 여지가 있는 실패작일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그는 "예전에는 그래서 2XKO가 나쁜 게임이라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자신만의 이상한 틈새를 채우고 좋든 나쁘든 자기만의 길을 가려고 하는 것이 괜찮다고 생각한다"며 입장을 바꿨다고 밝혔다.
격투게임 생태계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
많은 유저들이 2XKO의 성공을 격투게임 전체 생태계 관점에서 바라봤다. "실패하는 게임을 까는 것에 항상 반대한다"며 "2XKO의 게임플레이나 다른 측면들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다른 격투게임처럼 성공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유는 명확했다. "새로운 격투게임 플레이어들이 'X' 게임으로 장르에 매력을 느끼게 되는 것에 관심이 없더라도, 경쟁이 생기면 다른 게임 개발자들이 업데이트 속도를 높일 동기부여가 된다는 점은 신경 쓸 만하다"는 것이다.
게이트웨이 게임의 역할
올해 격투게임계에는 다양한 신작들이 예정되어 있다. 인빈시블 VS는 크지도 놀랍지도 않지만 재미있고, 일부 사람들이 계속 플레이하며 격투게임을 즐기게 만들었다. 아바타 게임도 곧 출시되고, 마블 토큰도 예정되어 있다.
한 유저는 "이런 게임들이 좋은 이유는 사람들이 다른 격투게임을 시도해볼 수 있는 게이트웨이 게임 역할을 할 것 같아서"라며 "누군가가 그냥 격투게임을 즐기는 것을 보는 것이 정말 멋지다"고 소감을 밝혔다.
첫 게임은 중요하지 않다
결국 커뮤니티의 결론은 명확했다. "첫 번째 게임이 무엇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격투게임을 사랑하게 만들기만 하면 된다." 심지어 "모탈 컴뱃이 첫 게임이어도 괜찮냐"는 질문에 "왜 안 되겠는가? 모탈 컴뱃을 좋아한다고 다른 사람들을 깎아내리는 사람들을 봤는데, 왜 그러는지 여전히 이해가 안 간다"는 반응이 나왔다.
2XKO가 모든 사람의 취향에 맞지는 않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격투게임이라는 장르 자체에 매력을 느끼는 새로운 플레이어 한 명을 만들어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한 성공이라는 것이 격투게임 커뮤니티의 전반적인 분위기다.
**출처: https://reddit.com/r/Fighters/comments/1tk9q9v/despite_all_the_streamers_who_tried_2xko_for_t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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