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소유인데도 AI 까는 007 게임, 유저들 '깜짝 놀랐다'
아마존 게임이 AI 비판? 예상 밖 스토리에 팬들 환호
지난 5월 29일, 레딧 007 퍼스트 라이트 커뮤니티에서 흥미로운 반응이 터져 나왔다. 한 유저가 "아마존 소유 프랜차이즈임에도 불구하고 이 게임이 안티-AI 스탠스를 취한 것에 진심으로 놀랐다"는 글을 올린 것이다.
해당 게시물은 업보트 205개와 댓글 81개를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작성자는 "처음엔 게임이 거대한 챗GPT 같은 존재를 완벽한 것으로 그리고, 니콜라스 웹 경을 선역으로 포장할까봐 걱정했는데, 다행히 제프 베이조스의 견해를 강요받지 않은 것 같다"며 안도감을 드러냈다.
■ 007 퍼스트 라이트 ■ 개발사: IO 인터랙티브 ■ 출시: 2024년 ■ 플랫폼: PC, PlayStation, Xbox ■ 프랜차이즈 소유: 아마존(MGM 인수를 통해)
IO 인터랙티브의 일관된 메시지
유저들은 이번 게임의 AI 비판적 스토리가 전혀 뜻밖이 아니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 댓글러는 "히트맨: 월드 오브 어쌔시네이션 3부작을 봐도 알 수 있듯이 IO 인터랙티브는 원래 초부유층 엘리트들을 좋게 그리지 않는다. 웹의 정체 폭로는 그 게임들을 해봤다면 그리 놀랍지 않았다"며 42개의 공감을 받았다.
또 다른 유저는 "본드 영화는 보통 그 시대에 일어나는 일들을 다루는 법이다"라고 말하며 58개의 업보트를 얻었다. 이는 007 시리즈가 항상 시대적 이슈를 반영해왔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타이밍이 절묘했던 개발 과정
무엇보다 중요한 건 개발 타이밍이었다. 한 댓글에서 지적했듯이 "이 게임은 MGM 매각 이전부터 개발이 시작됐고, 바바라 브로콜리에서 아마존으로 창작 권한이 넘어가기 훨씬 전에 만들어진 작품"이라는 점이다. 이 댓글은 22개의 공감을 받으며 게임의 반AI 메시지가 어떻게 가능했는지를 설명했다.
AI 시대의 게임 스토리텔링
원글 작성자는 특히 게임 내 THEIA 코어가 다음 007 게임에도 등장할 가능성을 언급하며 "일관되게 반AI 메시지를 유지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런 메시지가 어떤 방식으로든 전달되고, 가능한 많은 사람들이 깨닫는 것이 절실하다"는 그의 말에서 현재 AI 논란에 대한 우려가 묻어났다.
게임 업계에서 AI 활용이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지금, 대형 테크 기업 소유의 게임이 오히려 AI를 비판적으로 다뤘다는 점은 분명 의미가 있다. IO 인터랙티브가 히트맨 시리즈에서 보여준 사회 비판 정신이 007에서도 이어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팬들은 앞으로도 이런 용기 있는 스토리텔링이 계속되길 바라고 있다. 과연 다음 007 게임에서도 이런 메시지가 유지될 수 있을까? 아마존의 영향력이 커지는 상황에서 개발진의 창작 자유도가 주목받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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