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유나라 담당 작가마저 라이엇에서 퇴사... "로어팀 해체되나" 우려 확산

충격! 유나라 담당 작가마저 라이엇에서 퇴사... "로어팀 해체되나" 우려 확산

라이엇, 지속적인 스토리텔링 부서 인력 감축에 유저들 우려 목소리

최근 라이엇 게임즈의 스토리텔링 부서가 또 한 번 인력 감축을 겪었습니다. 7월 7일 유나라의 담당 작가 크리스티나 소스키(일명 '크리스')가 라이엇 게임즈를 떠났다는 소식이 퍼졌습니다.

크리스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오늘이 라이엇 게임즈에서의 마지막 날"이라며 "11년의 경험과 게임 디자인 배경을 갖춘 내러티브 디렉터, 내러티브 리드, 내러티브 작가 또는 내러티브 디자이너가 필요하시면 연락 주세요!"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소식은 특히 롤 커뮤니티에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최근 출시된 유나라의 로어를 담당했던 그녀가 챔피언 출시 직후 회사를 떠난 것은 라이엇의 스토리텔링에 대한 우선순위 변화를 시사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발적 퇴사가 아닌 해고" 가능성 커

레딧 유저들은 소스키의 트윗 내용으로 미루어 볼 때 이번 퇴사가 자발적인 것이 아니라 해고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한 유저는 "확실히 자발적 퇴사가 아닌 것 같다. '일자리가 필요하면 연락해달라'는 말을 보면 알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다른 유저는 "그녀가 이후 올린 트윗을 보면 본인의 결정이 아니었고 갑작스럽게 통보받은 것 같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번 소스키의 퇴사는 라이엇의 내러티브 팀에 대한 지속적인 구조 조정의 일부로 보입니다. 몇 달 전에는 또 다른 시니어 내러티브 작가인 엘리스 레모인도 라이엇을 떠났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유저들, 라이엇의 로어 경시 태도에 분노

많은 유저들은 라이엇이 게임 세계관과 스토리에 충분한 가치를 두지 않는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한 유저는 "라이엇이 로어에 신경 쓴다면 지속적으로 이를 만들고 발전시키는 사람들을 해고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제 유나라의 창작자와 작가가 떠났는데 어떻게 그녀의 이야기가 계속될 수 있을까?"라고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이 댓글에 또 다른 유저는 "요네의 로어가 진전된 방식과 같겠지. 잠깐, 진전되지 않았다. 5년이 지났는데도 출시 자료가 전부다"라며 비꼬았습니다.

라이엇의 스킨 개발자 해고에 관한 이야기도 언급되었습니다. 한 유저는 "아시아 서버에서 출시 몇 시간 만에 수백만 달러를 벌어들인 500달러짜리 아리 스킨을 만든 아티스트도 해고했다. 그들은 직원들에게 관심이 없고, 계속해서 작가들을 해고하기 때문에 로어는 광범위하게 일관성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MMO 프로젝트의 불확실한 미래

이러한 내러티브 팀 축소는 라이엇의 야심 찬 프로젝트인 MMO의 미래에 대한 우려도 불러일으켰습니다. 레딧 유저들은 "MMO가 라이엇을 구할 것이라고 모두가 말하지만, 이 추세라면 초기 출시 이후의 MMO 로어는 너무 형편없어서 WoW의 섀도우랜드 로어가 좋아 보일 것"이라며 걱정했습니다.

또 다른 유저는 "이 속도라면 MMO에서 일할 사람이 남아있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고, 일부는 더 나아가 "솔직히 라이엇에는 더 이상 일하는 사람이 없고, 가챠 스킨을 만드는 AI 봇만 있을 것"이라는 농담까지 했습니다.

기업 전략에 대한 의문

일부 유저들은 라이엇의 전략이 단기적 이익을 위해 장기적 이익을 희생하는 것처럼 보인다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한 유저는 "라이엇이 꽤 절박해 보인다… 장기적 이익을 희생해 단기적 이익을 조금이라도 더 얻기 위해 모든 곳에서 비용을 절감하려는 모습이 꽤 충격적이다. 이는 게임이나 TV 관련 미래 프로젝트에 대한 신뢰를 주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유나라 담당 작가 퇴사 소식은 또한 최근 해고된 스몰더 담당 작가와 디자이너에 대한 기억도 불러일으켰습니다. 한 유저는 "스몰더의ein 디자인과 로어 담당자 모두 해고했네, 어쩌면 스몰더가 문제인 것 같다"며 농담을 던지기도 했고, 이에 다른 유저는 "스몰더는 이제 고아가 됐다"고 응답하기도 했습니다.

라이엇의 이러한 인력 감축이 향후 리그 오브 레전드의 스토리텔링과 세계관 구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아케인의 성공 이후 더욱 중요해진 루테라 세계관의 일관성과 발전이 계속 유지될 수 있을지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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