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Qc 결국 폭발했다...라이엇 게임즈 클라이언트에 분노한 이유

xQc 결국 폭발했다...라이엇 게임즈 클라이언트에 분노한 이유

xQc의 분노, 과연 정당한가?

지난 12월 22일, 트위치 최고 인기 스트리머 xQc가 라이엇 게임즈 클라이언트에 대해 격분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리그 오브 레전드를 플레이하던 중 클라이언트 문제로 인해 분노를 쏟아낸 xQc의 모습은 레딧 커뮤니티에서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너희 게임은 쓰레기야" 외치며 매칭 수락하는 롤러들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댓글(1,357개 추천)은 xQc의 모순적인 행동을 꼬집었다. "'너희 게임은 쓰레기야' 라고 말하면서 매칭 수락하는 전형적인 롤 중독자"라는 반응이 쏟아졌다. 이는 많은 롤 플레이어들이 공감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정확히 짚어낸 것으로 보인다.

"롤보다 순한 반응" vs "완전히 정당한 화"

흥미롭게도 유저들 사이에서는 xQc의 반응이 "롤 기준으로는 상당히 순한 편"이라는 의견이 나왔다(384개 추천). 한 유저는 "롤만큼 인간 심리학을 깊게 배울 수 있는 게임은 없었다"며, "모든 사람이 롤을 안 하면 더 행복할 거라고 믿는 유일한 게임"이라고 표현했다.

반면 270개 추천을 받은 댓글은 "미친 말을 할 줄 알았는데, 그냥 논리적이고 진실한 말만 했다"며 xQc를 옹호했다.

라이엇의 '200년 경험'에 대한 조롱

"200년 경험"이라는 댓글(261개 추천)은 라이엇 게임즈가 과거 밸런스 논란 당시 "우리 게임 디자인팀은 200년 이상의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자랑했던 것을 비꼰 것으로 보인다.

10년차 개발자의 폭로까지 등장

더욱 충격적인 것은 라이엇 전직 개발자로 추정되는 유저의 댓글이었다(43개 추천). 그는 "10년 전 라이엇에서 일했던 사람으로서 이 회사는 정말 최악"이라며, "상층부는 일도 못하면서 연봉은 과도하게 받는다"고 폭로했다.

특히 "텐센트에 인수됐을 때 창립자들이 스포츠카를 사서 LA에서 뽐내다가 회사에서 자제하라고 회의까지 열었다"는 충격적인 뒷이야기도 공개됐다.

"2011년부터 똥이었고 지금도 똥"

2011년부터 롤을 해온 한 유저는 "클라이언트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계속 똥이었다. 겉모습만 바뀌었을 뿐 여전히 쓰레기"(106개 추천)라고 평가했다. 이런 오랜 문제점에 대해 "2025년인데 API가 실시간 업데이트도 안 된다면 코딩을 하면 안 된다"는 신랄한 비판(467개 추천)도 나왔다.

발로란트도 마찬가지

문제는 리그 오브 레전드만이 아니다. 한 유저는 "발로란트도 마찬가지다. 이렇게 큰 회사치고는 서비스가 형편없다"(38개 추천)며 라이엇의 전반적인 기술력에 의문을 표했다.

정치적 발언 논란도 일부 등장

일부에서는 xQc가 게임 문제를 정치적 성향과 연결지은 부분에 대해 "정말 개똥같은 건 정치 운운한 것"(196개 추천)이라며 비판하기도 했다.

결론: 라이엇에 대한 유저들의 누적된 불만

이번 xQc의 분노는 단순한 개인적 감정이 아닌, 오랜 기간 누적된 라이엇 게임즈에 대한 유저들의 불만이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술적 문제들이 수년간 고쳐지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많은 공감을 얻었다.

과연 라이엇 게임즈는 이런 유저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까? 아니면 여전히 "200년 경험"만 내세우며 현재 상황을 유지할까?

원문 링크: https://reddit.com/r/LivestreamFail/comments/1psstis/xqc_crashout_over_riot_games_cli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