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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box PC 앱, 드디어 자체 게임 스트리밍 지원... 콘솔 독점작도 PC로

7월 28일, Xbox PC 앱의 새로운 변화

마이크로소프트가 7월 28일 Xbox PC 앱을 통해 사용자들이 자신의 게임을 스트리밍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업데이트로 콘솔 독점작까지 PC에서 즐길 수 있게 됐다.

레딧 게이밍 커뮤니티에서는 이미 스트리밍 기능을 사용해온 유저들의 경험담이 쏟아졌다. 한 유저는 "문워라이트(Moonlight)를 꽤 오랫동안 써왔는데, 거의 완벽하게 작동한다. 그걸 생각해보면 이것도 꽤 잘 작동할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워라이트를 극찬하는 또 다른 유저는 더 자세한 사용기를 공개했다:

"문워라이트는 정말 축복이다. 할 수 있는 게 너무 많아서 말도 안 된다."
"PC 게임을 거실 소파에서 즐기다가, 침대로 가서도 폰으로 같은 게임을 계속 플레이한다. 렉도 없고."
"완벽하게 작동할 때까지 시행착오는 좀 있지만, 정말 가치 있다."

하지만 모든 반응이 긍정적이지만은 않다. 한 유저는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미 한동안 가능했던 기능 아닌가? 안타깝게도 지난번에 써봤을 때는 형편없었다. EU에 거주하면서 2기가 유선 연결을 쓰는데도 말이다. 반면 지포스 나우(GeForce NOW)는 아주 잘 작동했는데."

이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스트리밍 기술이 엔비디아 같은 경쟁사 대비 아직 개선의 여지가 많다는 것을 시사한다.

이번 Xbox PC 앱 업데이트는 게임 스트리밍 시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입지를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특히 콘솔 독점작을 PC에서도 즐길 수 있게 함으로써, Xbox 생태계의 확장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이미 문워라이트나 지포스 나우 등 검증된 서비스들이 자리잡고 있는 상황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얼마나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Xbox PC 앱의 새로운 스트리밍 기능이 게이머들의 플레이 패턴을 어떻게 바꿔놓을지, 그리고 기존 서비스들과의 경쟁에서 어떤 결과를 보여줄지 지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