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엑스박스 새 수장도 게임 문외한... AI 전문가 아샤 샤르마 임명에 팬들 발칵
또 다른 게임 업계 외부인사 영입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 2월 21일, 새로운 엑스박스 수장으로 아샤 샤르마(Asha Sharma)를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그녀의 이력을 살펴보면 게임 업계와는 전혀 무관한 AI 및 전자상거래 분야 전문가라는 점이 드러나 화제가 되고 있다.
샤르마는 현재 마이크로소프트 CoreAI 제품 부문 사장직을 맡고 있으며, AI 모델과 앱, 에이전트, 책임 있는 AI 개발, 그리고 개발자 도구 분야를 총괄하고 있다. 또한 홈디포와 쿠팡의 이사회 멤버로도 활동 중이다.
특히 그녀의 이전 경력을 보면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인스타카트의 COO로 재직하면서 회사를 IPO와 수익성 달성으로 이끌었고, 300억 달러 규모의 GMV(총상품거래액) 손익을 담당했던 전자상거래 분야의 베테랑이다.
게이머들의 싸늘한 반응
레딧을 비롯한 게임 커뮤니티에서는 이번 인사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샤르마의 화려한 이력에도 불구하고, 게임 업계에 대한 이해나 경험이 전무하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한 유저는 "어쨌든 마이크로소프트가 원래 이런 식으로 운영하는 회사잖아"라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가 게임 업계보다는 기술과 비즈니스 관점에서 엑스박스를 바라보고 있다는 인식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게임 사업 방향성 논란
이번 인사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게임 사업 전략에 대한 의문을 다시 한번 불러일으키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엑스박스는:
- 독점작 부족으로 인한 경쟁력 저하
- 게임패스 중심의 구독 모델 강화
- AI 기술 접목 시도
- 클라우드 게이밍 확대
등의 변화를 추진하고 있지만, 정작 게임 자체의 품질이나 게이머들이 원하는 방향성과는 거리가 있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특히 샤르마의 AI 전문성이 엑스박스의 미래와 어떻게 연결될지에 대한 관심도 높다. 최근 게임 업계에서 AI 기술 도입이 활발해지고 있는 만큼, 그녀의 전문 분야가 엑스박스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게임 업계의 변화하는 리더십
게임 업계에서 비게임 분야 출신 인사들의 영입은 최근 들어 더욱 빈번해지고 있다. 기술의 발전과 비즈니스 모델의 다양화로 인해 게임 회사들도 전통적인 게임 개발 경험보다는 기술적 전문성이나 비즈니스 역량을 우선시하는 경향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게이머들은 여전히 '게임을 이해하는 리더'를 원하고 있으며, 이번 샤르마의 임명이 과연 엑스박스의 부활을 이끌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과연 AI와 전자상거래 전문가인 아샤 샤르마가 침체된 엑스박스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까? 아니면 게이머들의 우려처럼 게임보다는 기술과 수익에만 집중하게 될까? 엑스박스의 미래가 주목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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