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엑스박스 수장, '영혼 없는 AI 쓰레기' 배격 선언에 유저들 반응 엇갈려
마이크로소프트 게이밍 새 CEO의 파격 발언
지난 2월 21일, 마이크로소프트 게이밍의 새로운 CEO로 취임한 아샤 샤르마(Asha Sharma)가 게임 업계에 파장을 일으킬 만한 발언을 내놨다. 그는 "단기적인 효율성을 쫓거나 우리 생태계를 영혼 없는 AI 쓰레기로 도배하지 않겠다"며 AI 남용에 대한 강력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샤르마가 마이크로소프트의 CoreAI 제품 부서에서 엑스박스로 자리를 옮긴 인물이라는 사실이다. AI 관련 부서 출신이 오히려 '영혼 없는 AI'를 거부하겠다고 선언한 것은 업계에 적지 않은 충격을 주고 있다.
엇갈리는 유저 반응
레딧 게이밍 커뮤니티에서는 이 발언에 대해 상반된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일부 유저들은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지만, 의구심을 표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회의적인 반응이 우세
가장 많은 공감을 얻은 댓글은 "그녀가 그런 말을 한다는 게 오히려 정반대로 할 것 같다는 느낌을 준다. 마치 자신의 계획을 설명하는 것 같다"는 의견이었다. 116개의 추천을 받으며 유저들의 불신을 대변하고 있다.
또 다른 유저는 "CoreAI 출신이라서 AI가 만드는 건 뭐든 쓰레기가 아니라고 생각할 것"이라며 "AI는 쓸 텐데 본인 눈에는 쓰레기가 아닐 거"라는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 댓글 역시 77개의 추천을 받았다.
일부 옹호론도 등장
하지만 모든 반응이 부정적인 것은 아니다. 15년 경력의 개발자라고 밝힌 한 유저는 "CoreAI는 개발 도구, GitHub, AI 플랫폼 팀의 새로운 이름일 뿐"이라며 "그들이 만든 건 쓰레기라고 부르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그는 "GitHub Copilot 도구들은 많이 발전했고, 15년간 개발자로 일한 사람으로서 분명히 유용하다"며 "개발자들에게는 디지털 카메라 같은 존재"라고 비유했다. "일반인에게 디지털 카메라를 줘봤자 사진작가가 되는 건 아니지만, 사진작가에게 디지털 카메라를 주면 더 이상 매주 8시간씩 암실에서 보낼 필요가 없어진다"는 설명이다.
게임 업계 현실에 대한 우려
일부 유저들은 최근 게임 업계의 흐름을 언급하며 우려를 표했다.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7이 꽤 형편없었나 보네, MS 임원들이 이렇게 자각하게 만들 정도로"라는 댓글은 최근 게임들의 품질 저하가 이런 발언의 배경이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업계 전문가들의 시각
게임 업계에서는 이번 발언을 두고 엇갈린 평가를 내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AI 도구의 무분별한 사용으로 게임의 창의성이 훼손되는 것을 막겠다는 의지로 해석하고 있다. 반면 AI 부서 출신 CEO가 과연 진정성 있는 변화를 이끌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표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가 최근 몇 년간 AI 기술에 대규모 투자를 해온 상황에서, 새로운 게이밍 부문 수장의 이런 발언이 실제 정책으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할 대목이다.
아샤 샤르마의 이번 선언이 엑스박스 게임들의 실질적인 품질 향상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단순한 마케팅 발언에 그칠지는 앞으로의 행보를 통해 검증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원문 출처: https://reddit.com/r/microsoft/comments/1rahxc4/new_xbox_boss_asha_sharma_promises_no_soulless_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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