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박스, 결국 콘솔 전쟁에서 완전히 밀려... 마이크로소프트의 충격적인 게임 사업 전환점
엑스박스, 이제 정말 끝인가?
12월 21일, 해외 게임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된 소식이 국내 게이머들에게도 충격을 주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가 콘솔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져 있으며, 이는 회사의 거대한 게임 사업 전환의 일환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가장 충격적인 수치부터 살펴보자. 2024년 엑스박스 시리즈 X|S의 판매량은 300만 대에도 미치지 못했다. 반면 PS5는 1,850만 대를 팔아치웠고, 11월 한 달에만 400만 대를 기록했다. 더 놀라운 건 2017년 출시된 오리지널 닌텐도 스위치가 올해 340만 대를 판매해 엑스박스 시리즈를 앞질렀다는 사실이다.
심지어 11월에는 '넥스 플레이그라운드'라는 아동용 콘솔에게도 밀렸다. 한 유저는 "엑스박스가 Wii U의 4년차 판매량(316만 대)보다도 못한 상황"이라며 씁쓸해했다.
몰락의 시작점, 엑스박스 원의 악몽
많은 게이머들이 엑스박스의 몰락 원인을 2013년 엑스박스 원 공개 행사로 꼽는다. 한 유저는 "그 발표회보다 더 마스크를 벗어던진 순간을 본 적이 없다"며 당시의 충격을 회상했다.
실제로 그 행사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상시 온라인 접속 필수', '게임 공유 불가' 정책을 발표했다. 한 게이머는 "그 순간 '젠장, 됐다'라고 외치고 그 이후로 엑스박스를 사지 않았다. 마이크로소프트가 결정을 쉽게 내려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여기에 키넥트 강제 번들로 인한 100달러 추가 비용까지 겹치면서, "월마트에서 아무것도 모르는 부모들이 보기에도 플레이스테이션은 400달러, 엑스박스는 500달러"라는 명확한 가격 차이가 드러났다.
게임패스의 한계, 월 30유로의 충격
마이크로소프트의 핵심 전략이던 게임패스마저 난항을 겪고 있다. 현재 게임패스 얼티메이트는 월 30유로(약 4만 4천원)까지 올랐다. 한 유저는 "가격이 오른 뒤로 엑스박스를 한 번도 켜지 않았다"며 "가격이 내려가길 바라지만…"이라고 아쉬워했다.
게임패스 가입자는 3,400만 명 수준에서 정체됐고, 이 중 70% 이상이 엑스박스 콘솔 사용자다. 한 분석가는 "2030년까지 1억 명이라는 목표와는 거리가 멀다. 심지어 콜 오브 듀티를 게임패스에 넣어도 크게 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더 근본적인 문제는 게임패스의 비즈니스 모델 자체다. "넷플릭스와 달리 게임은 훨씬 많은 집중력이 필요하다. 수백 개 게임에 접근할 수 있어도 시간이 없으면 의미없다"는 분석도 나왔다.
비전 없는 리더십의 대가
"엑스박스는 게임에 대한 비전이 전혀 없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한 유저는 "예술적 매체를 정장 입은 임원들만 운영하면 이런 일이 생긴다. 소니는 게임을 아는 사람들이 경영진에 있고, 닌텐도는 모든 부서에 게이머가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레어웨어 같은 명작 IP들이 "던전에 갇혀 있다"는 불만이 크다. 반지의 제왕, 헤일로, 기어즈 오브 워 등 훌륭한 IP를 보유하고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세가의 길을 걷는 마이크로소프트
많은 전문가들이 마이크로소프트가 "세가와 똑같은 길을 걷고 있다"고 분석한다. 드림캐스트 실패 후 하드웨어 사업을 접고 퍼블리셔로 전환한 세가처럼, 마이크로소프트도 결국 게임 제작사로만 남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실제로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자사 독점작들을 플레이스테이션에 출시하기 시작했다. "엑스박스를 살 이유가 점점 없어진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이유다.
한 40대 게이머는 "시리즈 X가 내 마지막 엑스박스가 될 것 같다. 다음 콘솔은 아마 1천 달러 가까이 할 텐데, 갈수록 게임할 시간도 줄어드는 상황에서 그런 돈을 쓸 수가 없다"고 토로했다.
경쟁 부재의 위험성
가장 우려스러운 점은 플레이스테이션이 주요 경쟁자를 잃게 된다는 것이다. "독점은 결코 소비자에게 좋지 않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엑스박스의 몰락은 단순한 한 기업의 실패를 넘어, 콘솔 게임 시장의 건전한 경쟁 구조 자체를 위협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과연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까, 아니면 정말로 하드웨어 사업을 접고 퍼블리셔로만 남게 될까?
2025년, 게임 업계의 가장 큰 변곡점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출처: https://reddit.com/r/Games/comments/1psddrc/xbox_is_losing_the_console_race_by_miles_its_p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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