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터졌다, 엑스박스 게임 패스 가격 폭등에 유저들 발칵
게임 패스 가격, 50% 폭등에 일부 지역은 거의 100% 인상
10월 1일 레딧에 올라온 한 게시물이 게임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엑스박스 게임 패스의 가격이 대폭 인상되었다는 소식이다. 게시물에 따르면 일부 지역에서는 50% 이상, 심지어 거의 100%에 가까운 가격 인상이 단행되었다고 한다.
새롭게 공개된 게임 패스 구독 체계는 다음과 같다:
- Essential (월 $9.99): PC, 콘솔, 클라우드에서 50개 이상 게임 이용 가능
- Premium (월 $14.99): PC, 콘솔, 클라우드에서 200개 이상 게임, 신작 접근 혜택
- Ultimate (월 $29.99): PC, 콘솔, 클라우드에서 400개 이상 게임, 출시일 게임 75개 이상, 유비소프트+ 클래식, EA 플레이 포함
특히 Ultimate 플랜의 경우 월 $29.99라는 가격은 기존과 비교해 상당한 인상폭을 보인다.
유저들의 격렬한 반발, "결국 예상했던 일"
커뮤니티 반응은 예상대로 격렬했다. 1,300개가 넘는 추천을 받은 댓글에서는 "이게 바로 구독 서비스의 의도된 비즈니스 모델 아니냐"며 날카롭게 지적했다.
"처음에는 엄청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해서 대박 혜택인 것처럼 보이게 만든다. 그다음 의존하게 된 고객들을 확보하면 가격을 올린다. 그리고 서비스가 망할 때까지 계속 반복한다."
또 다른 유저는 "마약상도 이런 식으로 장사한다. 우연의 일치겠지만"이라며 신랄하게 비꼬았다. 이에 대해 "기업들이 마피아의 전략을 배워서 써먹는다. 다만 변호사와 정부가 뒤를 봐준다는게 다를 뿐"이라는 날카로운 분석도 나왔다.
"이제 그냥 게임 사는게 낫겠다"
가격 인상에 대한 유저들의 대안책도 다양하게 제시되고 있다. "두 달에 $60이면 그냥 게임을 사는게 낫다"는 의견이 117개의 추천을 받았다. 또 다른 유저는 "이제 그냥 스팀이랑 똑같아졌네"라고 토로했다.
특히 주목할 만한 반응은 해적판으로의 회귀를 선언하는 목소리들이다. 425개 추천을 받은 댓글에서는 "핏걸은 공짜다"라고 언급하며 해적판 게임 사이트를 암시했다. 157개 추천을 받은 또 다른 유저는 "얼티밋 구독이 4월에 만료되면 취소하고 100% 해적판으로 간다"고 선언했다.
지역별 타격은 더 심각
해외 유저들의 상황은 더욱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 거주 유저는 "브라질에서 게임 패스 PC 가격이 거의 100% 인상됐다. 지금 당장 취소하고 스팀과 해적판만 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가격은 오르고 임금은 떨어진다"는 20개 추천을 받은 댓글은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한 유저들의 불만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MS의 시장 독점 전략에 대한 우려
일부 유저들은 이번 가격 인상을 마이크로소프트의 시장 독점 전략으로 해석하고 있다. "월터 화이트가 뭐라고 했는지 기억해라. 시장을 장악하고 가격을 올려라. 넷플릭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봐라. 뿌린 대로 거둔다"는 댓글이 22개의 추천을 받았다.
또한 "우버나 배달 앱들도 똑같은 방식"이라며 현대 IT 기업들의 공통된 사업 전략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우버가 택시 업계를 망가뜨리고 시장을 장악한 다음, 이제는 비싸지고 기사들 대우는 형편없어졌다"는 분석도 이어졌다.
이번 게임 패스 가격 인상 사태는 구독 경제의 어두운 면을 다시 한번 드러내며, 유저들의 대안 모색이 활발해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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