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이밍, 브라질 진출로 '콘솔 없는 게이밍' 시대 성큼
브라질 게이머들에게 희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1월 25일, 마이크로소프트가 브라질 시장에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를 본격 확대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번 확장으로 브라질 유저들은 LG TV와 아마존 파이어 TV를 통해 별도의 콘솔 구매 없이도 엑스박스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 서비스 확대는 단순한 지역 추가가 아니라, 현지 서버 증설과 함께 이뤄져 더욱 의미가 크다. 기존에도 브라질에서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이밍을 이용할 수 있었지만, 이번 업데이트로 접속 환경이 크게 개선됐다.
유저들 반응: "드디어 대기 시간 없이 게임할 수 있다"
브라질 유저들의 반응은 뜨겁다. 한 브라질 유저는 "이미 엑스클라우드를 쓸 수 있었지만, 이제 더 많은 서버와 LG TV 앱이 추가됐다"며 "연결 속도가 훨씬 빨라졌고, 드디어 게임하려고 대기할 필요가 없어졌다. 전에는 30분에서 1시간씩 기다려야 했는데"라고 기뻐했다.
거대한 신흥 시장의 가능성
해외 게이머들은 이번 브라질 진출의 파급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한 유저는 "인도와 브라질 모두 엑스박스 클라우드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 지난 30일 동안 잠재적 클라우드 유저 수가 엄청나게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이어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이게 얼마나 큰 일인지 모른다. 이 시장들은 정말 거대하고, 이제 비싼 콘솔이나 PC 없이도 게임에 뛰어들 수 있게 됐다. 전자제품은 세계 다른 지역에서 훨씬 비싸다"며 신흥 시장 진출의 의미를 강조했다.
콘솔 가격 부담 없는 게이밍의 시대
이번 서비스 확장은 경제적 부담 때문에 콘솔 게이밍에 접근하기 어려웠던 지역 유저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브라질처럼 수입 관세로 인해 게임 콘솔 가격이 높게 형성된 시장에서는 클라우드 게이밍이 매력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LG TV와 아마존 파이어 TV라는 친숙한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별도의 하드웨어 구매 없이도 AAA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글로벌 클라우드 전략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몇 년간 '콘솔을 넘어선 게이밍'을 표방하며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를 적극 확대해 왔다. 이번 브라질 진출은 이러한 전략의 연장선상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인도에 이어 브라질까지 대규모 신흥 시장에서 서비스를 본격화함으로써, 전 세계 게이머들에게 '게임의 민주화'를 실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클라우드 게이밍이 단순한 기술적 혁신을 넘어, 지역별 경제 격차를 해소하는 도구로 자리잡을 수 있을까? 브라질 유저들의 긍정적인 반응은 이러한 가능성에 무게를 실어주고 있다.
출처: Reddit - Xbox Cloud Gaming comes to millions of players in Brazil via LG TVs and Amazon Fire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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