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전 콘솔에선 됐는데... WWE 게임 커스텀 음악 기능 사라진 진짜 이유
옛날이 더 좋았다는 게이머들의 울분
2월 3일, WWE 게임 커뮤니티에서 흥미로운 논의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바로 과거 콘솔에서는 당연하게 제공되던 커스텀 음악 기능이 최신 게임에서는 사라진 이유에 대한 것이다.
한 유저가 올린 밈(meme) 형태의 게시물은 346개의 추천을 받으며 87개의 댓글이 달리는 등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게시물에는 "레슬러 입장 테마로 커스텀 음악을 쓰고 싶은데 왜 안 되는 거야?!"라는 좌절감이 담겨 있다.
진짜 원인은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
댓글 중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설명(182개 추천)에 따르면, 이는 2K의 문제가 아니라 콘솔 제조사의 정책 변화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소니/마이크로소프트 때문 아닌가? 예전에는 하드드라이브에 MP3 파일을 저장하면 게임에서 불러와 쓸 수 있었는데, 이제는 그런 기능을 제공하지 않잖아"
이에 대한 후속 댓글(70개 추천)에서는 더욱 신랄한 비판이 이어졌다:
"맞아, 커스텀 사운드트랙은 모든 종류의 게임에서 보편적으로 사랑받던 기능이었는데, IT 업계 전체가 사람들이 음악 듣는 데 월 구독료 내는 걸 좋아한다고 판단했나 봐. 그러니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엿 먹으라는 거지"
우회 방법은 있지만…
일부 게이머들은 나름의 해결책을 찾고 있다. PC 버전을 구매해 직접 사운드 에디터를 사용하는 방법이 대표적이다.
"그래서 난 항상 PC 버전으로 사서 사운드 에디터로 사운드트랙을 편집하고 테마곡을 추가해"
PS4/5에서도 일부 게임(주로 반다이 애니메이션 게임들)에서는 USB로 곡을 복사할 수 있지만, "번거롭고 해당 게임에만 저장되는" 제한적인 방식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개발사보다는 플랫폼 정책의 문제
흥미롭게도 많은 댓글러들은 이 문제를 2K(WWE 게임 퍼블리셔)의 잘못으로 돌리지 않고 있다. "이건 2K 문제가 아니야"라는 댓글(38개 추천)이 보여주듯, 게이머들은 근본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과거 vs 현재, 무엇이 달라졌나
2000년대 초중반 Xbox나 PlayStation 2 시절에는 하드드라이브에 음악 파일을 저장하고 게임에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었다. 특히 WWE 게임에서 자신만의 레슬러 입장 테마를 만드는 것은 게이머들에게 큰 즐거움이었다.
하지만 스트리밍 서비스가 대중화되면서 콘솔 제조사들은 로컬 음악 파일 지원을 점차 축소했다. 저작권 문제와 플랫폼 생태계 통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
게이머들의 향수와 아쉬움
WWE 게임 커뮤니티의 반응은 단순한 불만을 넘어서 과거에 대한 향수를 보여준다. 기술이 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과거에 당연했던 기능이 사라진 현실에 대한 아쉬움이 크다.
게임 산업이 서비스형 모델로 전환되면서 얻은 것도 많지만, 잃어버린 자유도 만만치 않다는 것이 이번 논의의 핵심이다. 앞으로 이런 기능이 다시 부활할 가능성은 낮아 보이지만, 게이머들의 요구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원문 링크: https://reddit.com/r/WWEGames/comments/1quo0vj/me_wondering_how_wwe_games_on_20_year_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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