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일방주 제치고 구글 플레이 어워즈 수상한 웨더링 웨이브스, 알고보니 지역별 수상작이 달랐다
웨더링 웨이브스, 구글 플레이 어워즈에서 2관왕 달성
11월 20일, 쿠로 게임즈의 <웨더링 웨이브스>가 구글 플레이 어워즈 2025에서 '최고의 지속 서비스 게임(Best Ongoing Game)' 부문을 수상했다고 발표됐다. 여기에 더해 2025 할리우드 뮤직 인 미디어 어워즈에서도 '최우수 게임 음악상(콘솔&PC 부문)'을 받으며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하지만 이 소식이 해외 가차 게임 커뮤니티에 알려지자마자 예상치 못한 논란이 벌어졌다. 바로 구글 플레이 어워즈가 지역별로 다른 수상작을 선정했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지역마다 다른 수상작, 유저들 당황
레딧 가차게이밍 커뮤니티에서는 웨더링 웨이브스 수상 소식에 대해 격렬한 반응이 쏟아졌다. 한 유저는 "내가 보는 구글 플레이에서는 다른 게임(eFootball)이 수상했다고 나온다"며 스크린샷을 첨부했다.
이후 여러 유저들이 자신들의 지역별 수상 결과를 공유하기 시작했다. 어떤 지역에서는 원신이, 또 다른 곳에서는 프리 파이어가 '최고의 지속 서비스 게임'으로 선정되었다는 것이 확인됐다.
한 유저는 "웨더링 웨이브스는 글로벌 어워즈를 받았고, 포켓몬 TCG는 최고의 게임상을 받았다. 맞다, 각 지역마다 다르다"라며 정리해줬다. 또 다른 유저는 "내 지역에서는 SD 건담만 최고의 스토리상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동남아시아에서는 프리 파이어가 수상
특히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는 프리 파이어가 수상한 것으로 확인되어 유저들을 더욱 당황시켰다. 한 유저는 "어떻게 저런 게임이 수상할 수 있냐"며 당황스러워했고, 다른 유저는 "아마 동남아시아나 인도 지역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런 상황에 일부 유저들은 "그럼 이 글 자체가 의미 없는 것 아니냐"며 지역별로 다른 수상작을 선정하는 시스템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가차 게임 팬덤 간 갈등도 재점화
웨더링 웨이브스 수상 소식은 가차 게임 팬덤 간의 오래된 갈등도 다시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한 유저는 "가차 게임에는 많은 부족주의가 있고, 호요버스와 쿠로 게임즈 광신도들이 어떤 게임이 최고인지를 두고 댓글에서 계속 싸우고 있다"며 현실을 꼬집었다.
또 다른 유저는 "자신이 선택한 게임이 성공하길 원하고, 자신이 선택하지 않은 게임이 실패할 때 검증받는다고 느끼기 때문"이라고 팬덤 갈등의 이유를 분석했다.
재미있게도 한 유저는 "어릴 때 운동장에서 닌텐도와 세가 중 어느 것이 더 좋은지 논쟁했던 것과 같다. 어른이 되어서야 둘 다 좋은 게임을 가지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 지금도 똑같은 일이지만 이제 아이들이 인터넷을 가지고 있을 뿐"이라고 말해 많은 공감을 얻었다.
음악상은 인정하는 분위기
구글 플레이 어워즈 논란과는 별개로, 할리우드 뮤직 인 미디어 어워즈에서의 음악상 수상은 상당히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웨더링 웨이브스를 플레이하지 않는 한 유저도 "Against The Tide와 With Glory I Shall Fall을 너무 많이 듣고 있다. 정말 좋은 곡들이다"라고 인정했다.
다른 유저는 "Ode to the Nameless Martyr가 진짜 좋다(기기 성능 때문에 1.1 이후로는 못 해봤지만)"라며 게임 음악의 퀄리티를 높이 평가했다.
시상식 자체의 권위에도 의문
일부 유저들은 시상식 자체의 권위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2025 할리우드 뮤직 인 미디어 어워즈가 뭔가?"라는 질문부터 시작해서 "모든 어워즈가 바보 같다고 생각한다. 누가 이런 후보들을 선정하는가?"라는 근본적인 의문까지 나왔다.
한 유저는 "웨더링 웨이브스가 음악상을 받은 것도 좋지만, expedition 33 같은 작품이 있는데 이게 수상하는 건 범죄적"이라며 다른 후보작들과 비교하기도 했다.
가차 게임계의 복잡한 현실
이번 웨더링 웨이브스 수상 논란은 가차 게임계의 여러 복잡한 면모를 드러냈다. 지역별로 다른 시상 시스템, 팬덤 간의 갈등, 시상식의 권위에 대한 의문 등이 모두 한꺼번에 터져 나온 것이다.
한 유저가 "댓글을 논란 순으로 정렬해보자"라며 팝콘 짤을 올린 것처럼, 이런 논란은 이미 가차 게임 커뮤니티의 일상이 되어버렸다.
웨더링 웨이브스의 실제 성과와는 별개로, 이번 사건은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지역별 차이와 팬덤 문화의 복잡성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계기가 되었다.
원문: https://reddit.com/r/gachagaming/comments/1p23al6/wuthering_waves_wins_best_ongoing_game_in_goog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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