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11 때문에 게임이 망가졌다...AI 붐 이후 PC 게임 환경 악화 논란

윈도우 11 때문에 게임이 망가졌다...AI 붐 이후 PC 게임 환경 악화 논란

윈도우 11 업데이트가 게임을 망친다?

지난 2월 11일, 레딧의 r/FuckMicrosoft 커뮤니티에 한 게이머의 절규가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형의 게이밍 노트북을 사용하고 있다는 이 유저는 윈도우 11로 인한 게임 크래시 문제를 토로하며, AI 붐 이후 PC 게임 환경이 전반적으로 악화됐다고 주장했다.

게시글을 올린 유저에 따르면, 형이 2022년에 구입한 에이수스 게이밍 노트북을 2025년 5월부터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그때부터 지속적인 게임 크래시 문제에 시달리고 있다고 한다. 특히 이벤트 뷰어에서 GPU 크래시 에러가 빈번하게 발생한다는 것이다.

"뭘 해도 소용없어, 윈도우 업데이트만 나오면 다시 망가져"

이 유저는 문제 해결을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였다. 노트북을 완전히 청소하고 서멀 페이스트를 새로 발랐으며, 윈도우와 드라이버, 게임까지 모조리 재설치했다. 심지어 에이수스의 기본 소프트웨어인 아머리 크레이트를 삭제하고 대안 프로그램인 Ghelper까지 설치했다.

일시적으로는 게임들이 정상 작동하기도 했지만, 윈도우 업데이트가 나올 때마다 문제가 재발했다. 특히 윈도우 업데이트가 GPU 드라이버까지 손상시키는 경우가 있어, 드라이버를 재설치해도 크래시 에러가 다시 나타난다고 호소했다.

"이런 크래시와 손상 문제는 윈도우 10을 쓸 때는 전혀 없었다"며, 하드웨어에는 문제가 없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벤트 뷰어를 확인해보면 edgeupdate나 보안 관련 프로세스 이후 윈도우 에러 리포팅이 대량으로 발생하는 패턴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AI 붐 이후 더 심해진 PC 환경 악화

이 게이머가 특히 분노하는 부분은 AI 붐 이후 전반적인 PC 게임 환경이 악화됐다는 점이다. 작년 11월에는 리눅스 설치를 위해 500GB 크루셜 P3 SSD 구입 자금을 모으고 있었지만, 10월 말에 무슨 일인지 계획이 무산됐다고 한다.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OpenAI, 그리고 그 모든 억만장자들이 다 엿 먹어"라며 격한 감정을 드러낸 이 유저는, AI 붐 이후 벌어지고 있는 모든 상황이 '광기'의 완벽한 사례라고 비판했다.

리눅스로의 탈출구?

이 게시글에 달린 댓글 중 가장 많은 공감(27개 좋아요)을 받은 반응은 "리눅스로 갈아타라"는 조언이었다. 해당 댓글 작성자는 "리눅스는 초기에 비해 많이 개선됐다. 지난 몇 년간 사용자 친화적으로 변화한 것이 정말 게임 체인저였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밸브의 스팀 덱 출시와 프로톤 기술 발전으로 리눅스에서의 게임 호환성이 크게 개선된 상황이다. PC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윈도우 11의 각종 문제들로 인해 리눅스 게임 OS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MS의 강제 업데이트 정책에 대한 불만 확산

이번 사례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강제 업데이트 정책에 대한 게이머들의 불만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보여준다. 특히 윈도우 11이 기존의 안정적이던 게임 환경을 해치고 있다는 인식이 커뮤니티 내에서 확산되고 있다.

AI 기능 강화를 위한 각종 업데이트들이 오히려 기본적인 게임 성능을 저해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어, 마이크로소프트의 향후 대응이 주목된다. 게이머들이 언제까지 이런 상황을 참고 견딜지, 아니면 정말로 리눅스 같은 대안 OS로의 대탈출이 시작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_원문: https://reddit.com/r/FuckMicrosoft/comments/1r214lc/windows11hasruinedmygamingexperiencesodid/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