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 리프트 유저들 발칵, 미스 포츈이 모든 라인을 접수했다

다이아 티어마저 뒤흔든 미스 포츈의 위력
7월 23일 와일드 리프트 레딧 커뮤니티에 올라온 한 게시물이 유저들 사이에서 뜨거운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번 패치 최강의 사기 챔피언들'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에서 한 유저가 미스 포츈의 압도적인 성능에 대해 분노를 표출하며 시작된 논의가 123개의 추천과 77개의 댓글을 기록하며 큰 관심을 받았다.
게시물 작성자는 "라이엇 뭐하는 거냐! 왜 미스 포츈이 모든 라인에 나와서 모든 게임을 이기고 다니냐"며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미드, 원딜, 서포터, 탑 라인에서 미스 포츈을 목격했으며, 다이아몬드 티어에서도 매 게임마다 10킬 이상을 기록하는 모습을 봤다고 전했다.
유저들의 절망적인 현실 고백
댓글란에는 미스 포츈의 사기적인 성능을 경험한 유저들의 생생한 증언이 이어졌다. 진을 주력으로 하는 한 원딜 유저는 "이전 패치 초기에는 잘했는데, 미스 포츈이 다른 밴 대상보다 강력해져서 영구 밴 해야 할 상황이 됐다"고 토로했다.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댓글(35개 추천)에서는 라이엇의 패치 정책에 대한 신�랄한 비판이 쏟아졌다. "이번 패치가 너무 웃겨서, 이전에 강하다고 너프했다가 다시 약하다며 버프를 줬더니 완전 압도적이 됐다. 지금은?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겠다"며 개발사의 밸런싱 능력에 의문을 표했다.
이 유저는 자신이 플레이한 10~20경기 중 19경기에서 미스 포츈이 밴당했고, 밴되지 않은 단 한 경기에서도 아무도 픽하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말 그대로 스쿼시 챔피언들을 두 방에 잡아버릴 수 있다"는 표현으로 그녀의 압도적인 딜링 능력을 설명했다.
스킬 메커니즘 자체가 문제
유저들은 미스 포츈의 첫 번째 스킬인 '한 발 두 발'의 데미지가 현재 너무 강하다고 지적했다(34개 추천). 특히 타게팅 메커니즘에 대한 불만이 컸다. "미니언 두 마리 뒤에 숨어있어도 그 망할 총알이 나를 타겟으로 잡는다"는 댓글이 24개의 추천을 받았다.
하지만 이에 대해 베테랑 유저들은 "이건 원래부터 그랬던 메커니즘이다. 튕기는 총알은 챔피언을 우선시한다"며 38개의 추천과 함께 설명했다. 문제는 메커니즘이 아니라 데미지 수치라는 것이다.
패치 전부터 예견된 문제
가장 흥미로운 지적은 49개 추천을 받은 댓글에서 나왔다. "이상한 건 패치 전부터 이미 강했다는 점이다. 이미 가장 많이 픽되는 1등 원딜이 되고 있었는데, 이번 패치에서 모든 게 그녀를 더 버프해줬다"며 라이엇의 판단력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 유저는 "너프한다는 건 알겠지만, 이미 S티어 원딜을 버프한 건 엄청난 실수처럼 보인다"며 개발팀의 밸런싱 감각을 비판했다.
메타의 완전한 변화
현재 와일드 리프트에서 미스 포츈은 단순한 강캐를 넘어서 게임 자체를 지배하는 존재가 됐다. 전통적인 원딜 포지션을 넘어 미드, 탑, 서포터까지 진출하며 다양한 라인에서 압도적인 성능을 보이고 있다.
유저들은 현재 상황을 '밸런싱 재앙'이라고 표현하며, 라이엇이 하루빨리 핫픽스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기를 바라고 있다. 랭크 게임에서는 거의 필수 밴픽이 된 상황이며, 픽되면 게임이 일방적으로 흘러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한다.
이번 사태는 단순한 밸런싱 실수를 넘어서 패치 프로세스 자체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 제기로 이어지고 있다. 과연 라이엇은 언제, 어떤 방식으로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인가?
출처: https://reddit.com/r/wildrift/comments/1m7frg5/the_strongest_most_bull_champions_this_pa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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