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이븐 스킨만 계속 나와요" 와일드리프트 유저의 절규... 솔직한 반응에 폭소

"드레이븐 스킨만 계속 나와요" 와일드리프트 유저의 절규... 솔직한 반응에 폭소

"이 게임은 왜 자꾸 드레이븐 스킨만 줄까요? 라이엇이 저보고 0/10 찍고 채팅창에서 분탕질하라는 건가요?"

와일드리프트 플레이어들 사이에서 재미있는 불만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6월 3일, 한 유저가 레딧에 올린 게시물이 큰 공감을 얻으며 200개 이상의 추천을 받았다. 해당 유저는 소울파이터 드레이븐 스킨을 얻은 화면 캡처와 함께 "이 게임은 왜 자꾸 드레이븐 스킨만 주는 걸까요? 라이엇이 저보고 0/10 찍고 채팅창에서 분탕질하라는 건가요?"라는 다소 절망적인 제목의 글을 올렸다.

드레이븐은 리그 오브 레전드와 와일드리프트에서 극단적인 성격의 캐릭터로 유명하다. 게임 내에서도 자기애가 강하고 거만한 성격을 지닌 챔피언으로, 플레이어들 사이에서는 '드레이븐 메인'들이 게임 내에서 공격적으로 행동하는 경향이 있다는 농담이 널리 퍼져있다.

유저들의 반응: "당신은 이미 드레이븐 메인입니다"

댓글창에서는 비슷한 경험을 가진 유저들의 이야기가 쏟아졌다.

"저도 제 의사와는 상관없이 드레이븐 스킨을 4개나 갖고 있어요"라는 댓글이 84개의 추천을 받으며 가장 많은 공감을 얻었다.

이에 다른 유저는 "미안하지만 당신은 이미 드레이븐 메인이에요. 아무리 부정해도 소용없어요"라고 재치있게 대답했고, 이 댓글에는 37개의 추천이 쌓였다.

원글 작성자는 이에 "영구 밴을 당하는 한이 있어도 드레이븐 메인이 되지는 않을 거예요 😭"라고 응답해 20개의 추천과 함께 폭소를 자아냈다.

게임 내 아이템 획득 시스템에 대한 농담 또는 진지한 논의?

이 게시물은 표면적으로는 유머러스한 불평처럼 보이지만, 게임 내 아이템 획득 시스템에 대한 유저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창구가 되기도 한다. 모바일 MOBA 게임인 와일드리프트에서는 플레이어들이 무작위로 스킨을 획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자신이 실제로 플레이하지 않는 챔피언의 스킨이 연속으로 나오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이러한 '운빨' 시스템은 게이머들에게 때로는 즐거움을, 때로는 좌절감을 안겨주는데, 이번 게시물은 그런 좌절감을 유머러스하게 표현한 사례라고 볼 수 있다.

사람이 만든 알고리즘일까, 단순한 우연일까?

일부 유저들은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라이엇이 일부러 특정 유저에게 특정 챔피언의 스킨을 더 많이 주는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품기도 한다. 물론 이는 대부분 확률 기반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우연의 일치를 과대해석한 결과일 가능성이 높다.

라이엇 게임즈는 공식적으로 모든 스킨 획득 확률이 동일하다고 밝히고 있지만, 운이 안 좋아 같은 챔피언의 스킨만 연속으로 얻게 된 플레이어들의 불만은 이해할 만하다.

어쨌든 이 재미있는 게시물은 게임 커뮤니티의 유머 감각과 자기 비하적 농담으로 많은 이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그리고 당신도 혹시 드레이븐 스킨만 계속 나온다면… 어쩌면 그것은 운명의 부름일지도 모른다.


원문 출처: 레딧 게시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