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했던 것과 다른 디자인에 팬들 아쉬움 토로

지난 10월 25일, 워해머 40,000: 스페이스 마린 2 커뮤니티에서 샐러맨더 챕터 헬멧 디자인을 둘러싼 뜨거운 논쟁이 벌어졌다.

한 유저가 "샐러맨더 헬멧이 그냥 평범한 디자인인 게 정말 아쉽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이 유저는 "노쿠른의 화염과 함께 걷는 불타는 드레이크 아스타르테스 같은 느낌을 기대했는데, 현실은 너무 밋밋하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특히 샐러맨더 챕터 전용 아이템이 어깨 장식 2개와 백팩 하나뿐이고, 독특한 다리나 가슴갑옷 파츠가 없다는 점도 아쉬움을 키웠다. "불칸의 아들로서 이건 정말 마음이 아프다"는 하소연도 덧붙였다.

공식 vs 팬아트, 엇갈린 의견들

하지만 다른 유저들의 반응은 제각각이었다. 한 유저는 "그건 게임스 워크숍 공식 샐러맨더 헬멧이다. 네가 올린 건 팬아트일 뿐"이라며 반박했다. 실제로 해당 유저가 올린 이미지는 게임스 워크숍의 공식 디자인과 일치하는 모습이었다.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았다. "솔직히 네가 올린 팬아트는 좀 촌스러워 보인다"는 직설적인 평가도 나왔다. 다른 유저는 "모든 아이템이 챕터 마스터 수준의 화려함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지쳤다. 우리는 챕터 마스터가 아니잖아"라며 현실적인 디자인을 옹호했다.

챔피언급 장비에 대한 아쉬움

일부 팬들은 해당 팬아트 디자인이 "챔피언이 착용할 만한 수준"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샐러맨더 챔피언을 게임에서 볼 수 없다는 게 아쉽다"는 의견을 내놨다.

이번 논쟁은 워해머 40,000 팬들 사이에서 공식 설정과 팬들의 기대 사이의 간극을 보여주는 사례로 여겨진다. 게임 내 코스메틱 아이템이 처음 유출됐을 때부터 "평범한 프라이마리스 헬멧에 화염 엠블럼만 달린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던 만큼, 이런 반응은 어느 정도 예상된 것이기도 하다.

샐러맨더 챕터 팬들의 아쉬움과 공식 설정 옹호파들의 의견이 맞서는 가운데, 개발사 세이버 인터랙티브가 향후 어떤 추가 콘텐츠를 선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원문: https://reddit.com/r/SpaceMarine_2/comments/1ofhwu2/salamander_helm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