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 프로로 비행기에서 '어쌔신 크리드' 4시간 플레이 경험 화제... "다시는 이것 없이 비행 못해"

비전 프로로 비행기에서 '어쌔신 크리드' 4시간 플레이 경험 화제... "다시는 이것 없이 비행 못해"

"다시는 비전 프로 없인 비행기 못 타겠다"… 애플 비전 프로 유저의 색다른 비행 경험 화제

애플의 공간 컴퓨팅 헤드셋 '비전 프로'를 활용한 색다른 게이밍 경험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24일 레딧 r/VisionPro 커뮤니티에 한 유저가 "비행기에서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를 4시간 동안 연속으로 플레이했는데, 정말 놀랍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렸습니다.

해당 유저는 "진심으로 가장 즐거운 게임플레이였고, 이제 이 기기 없이는 비행을 다시 할 수 없을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습니다. 게시물에는 실제로 비행기 내에서 비전 프로를 착용하고 게임을 플레이하는 영상이 함께 공개되었습니다.

기술적 측면과 유저 반응

하지만 게시물에 달린 댓글들은 다소 냉소적인 반응이 주를 이뤘습니다.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댓글은 "녹화된 영상의 프레임이 너무 낮다"는 점을 지적했고, 한 유저는 "4시간 동안 파워포인트 프레젠테이션을 플레이한 셈이네"라는 조롱 섞인 댓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이에 원글 작성자는 반박 차원에서 다음과 같은 추가 정보를 공유했습니다:

  • 실제 프레임레이트는 영상에서 보이는 것보다 훨씬 좋으며, 안정적으로 60FPS를 유지함
  • M3 프로 맥북 프로와 PS5 듀얼센스 컨트롤러로 게임을 플레이
  • 앵커 27650 프라임 파워뱅크를 사용해 비행 시간 대부분 동안 전원 공급 가능
  • 개발자 캡처 기능을 통해 더 나은 화질의 영상을 향후 공유할 예정

공간 컴퓨팅이 가져온 새로운 게이밍 패러다임

이번 사례는 애플의 비전 프로가 단순한 AR/VR 경험을 넘어 기존 게이밍 환경을 완전히 새롭게 재구성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특히 제한된 공간인 비행기 내에서도 대형 가상 디스플레이로 AAA급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은 여행자들에게 큰 매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일부 유저들은 프레임레이트와 배터리 문제를 여전히 우려하고 있으며, 헤드 트래킹 움직임이 매우 부드럽다는 점을 들어 실제 게임 내 프레임레이트는 20프레임 정도일 것이라는 추측도 제기되었습니다.

항공 여행의 새로운 동반자가 될 수 있을까?

3,499달러(약 470만 원)라는 높은 가격대에도 불구하고, 비전 프로는 장시간 비행을 자주 하는 사용자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기기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가상 대형 스크린으로 영화를 감상하거나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은 비전 프로의 주요 판매 포인트 중 하나입니다.

이번 레딧 게시물은 비전 프로가 여행 환경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흥미로운 사례로, 향후 항공사들이 비전 프로와 같은 공간 컴퓨팅 기기를 활용한 기내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개발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한편, 해당 게시물은 게임 성능에 대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664개의 추천을 받으며 많은 관심을 모았으며, 83개의 댓글이 달리며 활발한 토론이 이루어졌습니다.

원문 링크: https://reddit.com/r/VisionPro/comments/1ljh29v/iplayedassassinscreedshadowsforfour_hou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