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작가가 만든 발로란트 스티커가 커뮤니티를 사로잡다

학생 작가가 만든 발로란트 스티커가 커뮤니티를 사로잡다

교내 아트마켓에서 탄생한 귀여운 발로란트 스티커

2025년 5월, 한 학생 아티스트가 제작한 발로란트 스티커가 온라인 게임 커뮤니티에서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레딧 발로란트 커뮤니티에 지난 16일 게시된 "I made valorant stickers for a school art market. :3"(교내 아트마켓을 위해 발로란트 스티커를 만들었어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단 하루 만에 2천 건이 넘는 추천을 받으며 인기를 끌었습니다.

어도비 일러스트레이터 프로그램으로 제작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이 스티커들은 발로란트 게임 속 에이전트들을 귀엽고 유머러스한 스타일로 재해석했습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다양한 인터넷 밈과 게임 내 상황을 패러디한 디자인입니다.

커뮤니티가 선택한 최고의 스티커는?

스티커 컬렉션 중에서도 특히 인기를 끈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 바이퍼 스티커: 유저들 사이에서 가장 많은 언급을 받은 이 스티커는 전날 판매에서도 최고의 인기를 끌었다고 합니다. "바이퍼는… 어… 이유가 있어서 필요합니다"라는 댓글이 수십 개의 공감을 얻었습니다.
  • 체임버 스티커: "내가 제일 좋아하는 것" 밈을 패러디한 디자인으로, "체임버가 뭘 하고 있는 거죠?"라는 댓글이 400개 이상의 추천을 받았습니다. 이에 다른 유저는 "바이퍼를 베이핑하고 있네요"라는 위트 있는 답변으로 화답했습니다.
  • 세이지 스티커: 평화로운 표정의 세이지는 많은 유저들에게 사랑받았으며, "특히 세이지가 너무 좋아요"라는 댓글이 많은 공감을 얻었습니다.
  • 제트와 클로브 스티커: 많은 유저들이 "귀엽다"고 호평한 이 두 스티커는 게임 캐릭터의 특징을 잘 살린 디자인으로 주목받았습니다.

게임 내 구현 가능성까지 제기돼

이 스티커들의 퀄리티에 감탄한 유저들은 "이것들을 게임 안에 넣어주세요"라는 의견까지 제시했습니다. 실제로 발로란트는 이미 인게임 스프레이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이러한 팬 아트가 공식 콘텐츠로 채택될 가능성도 없지 않습니다.

또한 일부 유저들은 이 작품이 카운터 스트라이크의 스티커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았는지 질문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FPS 게임들 사이의 문화적 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게임 팬 아트가 갖는 의미

이번 스티커 아트는 게임 커뮤니티 내에서 팬 아트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라이엇 게임즈와 같은 게임 개발사들은 종종 팬 아트 공모전을 개최하거나 우수한 팬 아트를 공식 SNS에 소개하기도 합니다.

특히 학생 창작자가 만든 콘텐츠가 글로벌 게임 커뮤니티에서 이처럼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는 점은 게임이 단순한 엔터테인먼트를 넘어 문화적, 예술적 영감의 원천이 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게임 산업이 성장할수록 이처럼 게임에서 영감을 받은 2차 창작물의 가치도 함께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라이엇 게임즈가 K/DA와 같은 가상 아이돌 그룹으로 게임 IP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준 것처럼, 팬들의 창작 활동 역시 게임 문화를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원본 레딧 게시물: https://reddit.com/r/VALORANT/comments/1knwvcr/imadevalorantstickersforaschoolartmarket_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