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란트 스머프 때문에 1-13 참패당한 유저들 분노 폭발

랭크업 게임에서 만난 스머프, 게임을 망치다
8월 29일 발로란트 레딧에 올라온 한 유저의 하소연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실버 3 티어인 이 유저는 중요한 랭크업 게임에서 스머프들과 매칭되어 1-13으로 참패했다고 토로했다.
게시물 작성자는 "적들이 대놓고 자신들이 어센던트 티어인데 실버, 골드 계정으로 플레이한다고 인정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아무리 조용히 움직이고 위치를 바꿔도 상대방은 항상 먼저 기다리고 있었고, 원탭이나 오딘, AWP로 즉사시켰다는 것이다.
"게임이 전혀 되지 않았다. 순수한 고문이었다"며 "게임을 삭제하고 싶을 정도"라고 분노를 표현했다. 특히 라이엇이 이 문제에 대해 의미 있는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는 점이 더욱 화가 난다고 덧붙였다.
유저들의 공감과 분노가 쏟아져
이 게시물에는 102개의 댓글이 달리며 많은 유저들이 공감을 표했다.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댓글(170개)에서는 "더 웃긴 건 스머프들이 채팅이나 음성으로 대놓고 인정하는데도 라이엇이 처벌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많은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이 스머프는 드물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플래티넘 유저가 실버 게임에 와서 친구를 부스팅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이 정도 실력 차이만으로도 게임을 망치기에 충분하다"고 현실을 꼬집었다.
한 유저는 "라이엇이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에게 스머프 계정을 제공하는 '듀오큐 챌린지'를 검색해보라"며 더욱 화가 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라이엇의 미온적 대응이 문제
스머프 문제가 지속되는 이유에 대해서도 날카로운 분석이 이어졌다. 한 유저는 "스머프가 라이엇 약관 위반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도 이미 오래된 문제라는 것이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라이엇의 계정 생성 시스템이다. "같은 이메일 주소로 여러 계정을 만들 수 있고, 고객지원팀도 신경 쓰지 않는다"며 실제 경험담을 공유했다. 이 유저는 플래티넘 티어 계정 3개를 모두 같은 이메일로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낮은 티어 유저들의 절망
실버 티어 유저의 입장에서는 더욱 절망적이다. "랭크 게임을 하는 이유는 내 실력과 비슷한 사람들과 균등한 매치를 하기 위해서인데, 스머프들이 그냥 쉬운 상대를 잡아먹으려고 온다"며 분노를 표현했다.
이 유저는 스머프를 치팅으로 신고한다고 밝혔다. "매칭 시스템을 악용해서 이득을 취하는 것은 치팅이나 마찬가지"라며 "언랭을 하거나 자기 티어에서 게임하면 되는데, 왜 우리 낮은 티어 유저들의 게임을 망치느냐"고 호소했다.
설상가상으로 패배 시에는 29점이나 깎이는데, 승리해도 고작 11-18점밖에 오르지 않는다는 점도 유저들의 분노를 키우고 있다.
해결책은 게임 삭제?
일부 유저들은 아예 체념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냥 게임을 삭제해라. 그게 행복의 열쇠이자 자연과 하나 되는 길"이라는 댓글이 23개의 추천을 받았다.
발로란트의 스머프 문제는 단순히 개별 게임의 승패를 넘어서 게임의 근본적인 재미를 해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낮은 티어에서 열심히 실력을 기르려는 유저들에게는 큰 좌절감을 안겨주고 있다.
라이엇이 이 문제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해결책을 내놓지 않는 한, 유저들의 불만은 계속 커질 것으로 보인다. 건전한 경쟁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스머프에 대한 강력한 제재와 시스템적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_출처: https://reddit.com/r/VALORANT/comments/1n3aug1/lost113against_smurfs/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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