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란트 패치 11.08, 결국 실패작? 유저들 "더 엉망이 됐다"

발로란트 패치 11.08, 결국 실패작? 유저들 "더 엉망이 됐다"

라이엇의 야심�찬 밸런스 패치, 의도와는 정반대 결과

지난 2월 18일, 발로란트 경쟁전 커뮤니티에서 뜨거운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패치 11.08이 적용된 토너먼트가 끝난 후, 유저들은 한 목소리로 "라이엇의 의도와는 정반대 결과가 나왔다"며 실망감을 토로하고 있다.

이번 패치는 이니시에이터 쿨타임 증가와 대부분 요원 능력치 너프를 통해 시각적 혼란을 줄이고 더 전략적인 플레이를 유도하려는 목적이었다. 하지만 실제 결과는 어땠을까?

"시각적 혼란? 오히려 더 심해졌다"

한 유저는 "시각적 혼란은 그대로이거나 오히려 특정 상황에서는 더 심해졌다"고 지적했다. 이니시에이터 유틸리티 쿨타임이 길어지면서, 팀들이 기본 전략 대신 더블 듀얼리스트로 사이트를 강타하는 전략을 더 자주 사용하게 됐다는 것이다.

또한 다른 컨트롤러들이 너프되면서 바이퍼가 간접 버프를 받았고, 이니시에이터가 약해지면서 요루가 부상했다. 게임은 훨씬 더 스노우볼링이 심해졌고, 4-0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크게 늘었다. 아웃로우를 견제하기 어려워진 것도 한몫했다.

센티넬 요원들, "거의 쓸모없는 수준"

가장 큰 피해를 본 건 센티넬 요원들이다. 186개의 추천을 받은 댓글에서는 "센티넬들이 버프를 받았으면 좋겠다. 지금은 거의 쓸모없는 수준이다"라며 현 메타가 빠른 실행과 50대50 총싸움에 집중되어 있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유저는 "사이퍼, 킬조이, 데드락, 바이스가 너무나 절실하게 버프가 필요하다. 거점을 지킬 수 있는 컨트롤러들이 일반 센티넬보다 훨씬 낫다"고 토로했다.

브리치는 왜 또 너프를 당했나

특히 브리치에 대한 불만이 거세다. 246개의 추천을 받은 댓글에서는 "브리치가 30초마다 한 번씩 겉치레 스턴을 쓰는 게 너무 강했다는 건가"라며 라이엇의 밸런싱에 의문을 제기했다.

"브리치는 테조의 죄로 너프당했다"는 댓글에는 134개의 추천이 달렸고, "그리고 나서 또다시 '브리치는 죽어라'는 식으로 너프당했다"는 후속 댓글도 69개의 추천을 받았다.

요루와 웨이레이, 너무 강해졌다

새로운 메타의 주인공으로 떠오른 요루와 웨이레이에 대한 우려도 크다. 한 유저는 "웨이레이는 레이즈나 네온보다도 더 짜증난다. 적어도 요루는 텔레포트할 때 죽일 수는 있지만, 웨이레이는? 샷건 세례를 받은 후 트레이드킬을 따내기는 하늘의 별따기다"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두 요원 모두 트레이드킬이 거의 불가능한 수준이라는 점에서 게임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더블/트리플 듀얼리스트가 기본이 된 상황"

한 유저는 "듀얼리스트가 아닌 모든 요원을 너프해서 듀얼리스트를 간접 버프하는 건 이미 더블 듀얼리스트 메타인 상황에서 정말 멍청한 아이디어였다"고 신랄하게 비판했다.

특히 센티넬 너프가 너무 가혹했다는 의견이 많았다. "전통적인 센티넬들이 지금 정말 형편없어 보인다"는 것이다.

오퍼레이터와 저지, 사실상 사기 무기 등극

55개의 추천을 받은 댓글에서는 "쓰레기 업데이트였다"며 "시각적 혼란이 줄어들 거라고 세뇌하려던 사람들을 모르겠다. 결국 똑같은 양의 유틸리티로 사이트를 밀어붙이게 만들 뿐이다. 그러면서 저지와 오퍼레이터는 진짜 사기 무기가 됐다"고 분석했다.

라이엇의 목표 달성 실패

대부분의 유저들은 라이엇이 이번 패치로 달성하려던 목표에 실패했다고 보고 있다. 시각적 혼란은 줄어들지 않았고, 게임은 더욱 스노우볼링이 심해졌으며, 전략적 다양성은 오히려 줄어들었다는 평가다.

한 유저는 "이니시에이터로 플레이할 때 시그니처 유틸리티 사용에 더 신경 써야 하는 건 좋다. 하지만 60초가 아니라 50초 정도였으면 좋겠다. 빠른 라운드에서 두 번째 다트나 페이드 아이 없이 끝나는 경우가 많아서 정말 기분이 나쁘다"고 토로했다.

발로란트 패치 11.08을 둘러싼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라이엇이 유저들의 피드백을 수용해 추가 조정에 나설지 귀추가 주목된다.

원문: https://reddit.com/r/ValorantCompetitive/comments/1r81o4x/now_that_weve_watched_a_whole_tourney_with_th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