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란트 팬들 발칵, NRG가 '최고의 e스포츠 팀' 후보에 오른 이유는?
챔피언스 우승 하나로 '최고의 팀'?
11월 17일, 해외 게임 어워드의 '최고의 e스포츠 팀'과 '최고의 e스포츠' 부문 후보가 발표되면서 발로란트 커뮤니티가 들썩이고 있다. 특히 NRG가 '최고의 e스포츠 팀' 후보에 이름을 올리면서 팬들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
발로란트 경쟁 게임 커뮤니티에서는 "NRG가 왜 거기 있는 거야? 😭😭😭 챔피언스 한 번 우승한 게 '최고의 e스포츠 팀'이라고?"라며 당황스러워하는 반응이 줄을 이었다. 한 유저는 "차라리 프나틱이나 심지어 PRX라도 넣지, PRX는 최소한 스테이지 1에서 기적적인 성과를 거뒀잖아"라며 선정 기준에 의문을 제기했다.
진짜 '올해의 팀'은 따로 있다?
팬들이 가장 아쉬워하는 팀은 단연 프나틱이다. 한 유저는 "솔직히 올해 최고의 팀은 프나틱이었다. 비록 아쉽게 넘어갔지만, 3번의 국제 대회에서 모두 준우승을 차지했고 스테이지 1도 우승했다. 확실히 1년 전체로 보면 최고의 팀이었다"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프나틱은 2024년 시즌 내내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했다. 반면 NRG는 챔피언스 우승 외에는 특별한 성과가 없었다는 것이 팬들의 중론이다.
또 다른 유저는 "개인적으로는 비탈리티를 뽑겠다"라며 다른 의견을 내기도 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와는 다른 기준?
흥미로운 점은 같은 시상식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의 경우 월드 챔피언십 우승팀이 아닌, 1년 전체 성과가 더 좋았던 팀을 선정했다는 사실이다. 한 유저는 "롤에서는 월드 챔피언이 아닌 1년 전체 성과가 더 좋은 팀을 선택했는데, 발로란트에서는 NRG를 후보로 올렸다"며 일관성 없는 선정 기준을 지적했다.
작년에는 발로란트 팀이 아예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는 점도 논란거리다. "작년에는 EDG가 Gen.G보다 먼저 후보에 올랐나? 작년에도 올해에도 대부분 사람들은 Gen.G와 지금의 프나틱이 각각 그 해 진짜 최고 팀이었다고 생각하는데, 둘 다 챔피언스에서는 실패했잖아"라는 의견도 나왔다.
"발로란트 잘 모르는 사람들이 뽑은 듯"
가장 신랄한 비판은 선정위원회의 발로란트 이해도에 대한 의문이었다. 한 유저는 "이 사람들은 진짜 발로란트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챔피언스 우승팀을 후보로 올리는 것 같다"라고 꼬집었다.
실제로 개인 부문에서도 텍스처 대신 캉캉이 후보에 올라 비슷한 논란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NRG가 수상한다면?
한 유저는 "만약 NRG가 이 상을 받는다면 100% 사기"라고 단언했다. 챔피언스 한 번의 우승으로 1년 전체 최고의 팀이 되기는 어렵다는 게 팬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결국 이번 논란은 e스포츠 시상식의 선정 기준이 얼마나 일관성 있고 공정해야 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다. 단순히 가장 큰 대회의 우승팀을 뽑을 것인지, 아니면 1년 전체의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할 것인지 말이다.
발로란트 팬들의 반응을 보면, 적어도 발로란트 커뮤니티에서는 후자를 선호하는 것이 분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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