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락 충격적 진실, 롤보다 돈 더 벌고 있었다
블룸버그 보도로 드러난 라이엇의 매출 구조
12월 18일, 해외 게임 커뮤니티에서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한 리그 오브 레전드 관련 기사에서, 발로란트가 롤보다 더 많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는 사실이 공개된 것이다.
블룸버그는 "롤의 플레이어 베이스가 감소하고 있으며, 라이엇의 또 다른 타이틀인 발로란트가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e스포츠 관중 규모를 고려했을 때 많은 이들이 예상하지 못했던 결과다.
유저들이 분석한 발로란트 수익 구조의 비밀
레딧 발로란트 경쟁 커뮤니티에서는 이 소식에 대해 활발한 토론이 벌어졌다. 유저들이 지적한 주요 요인들은 다음과 같다:
스킨 가격과 무료 제공 정책의 차이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의견(164개 추천)은 발로란트 스킨이 롤에 비해 비싸고, 무료로 제공하는 스킨이 적다는 점이었다. 또한 롤의 오랜 유저들은 이미 충분한 스킨을 보유하고 있어 추가 구매 욕구가 떨어진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한 유저는 "롤도 최근 500달러짜리 '전당의 전설' 스킨과 가챠 시스템을 도입했다. 발로란트에 이런 게 없어서 다행이다"라고 덧붙였다.
희소성을 활용한 마케팅 전략
124개의 추천을 받은 댓글에서는 발로란트의 일일 4개 아이템 한정 판매 방식을 지목했다. 롤의 상시 상점과 달리, 발로란트는 원하는 스킨을 만날 확률이 하루에 1% 미만이라는 점이 구매 욕구를 자극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한 유저는 "나도 이 전략에 당했다. 때로는 별로 좋아하지도 않는 스킨을 희소성 때문에 구매하곤 한다"며 자신의 경험담을 공유했다. 라이엇이 어떤 스킨을 로테이션에 포함할지 전략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라디아나이트 시스템의 영향
73개의 추천을 받은 댓글에서는 라디아나이트 시스템이 절대 사라지지 않을 이유를 이번 매출 구조로 설명했다. 스킨 업그레이드를 위해 추가 결제를 유도하는 이 시스템이 수익 창출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롤의 대응과 향후 전망
유저들은 롤이 최근 헥스테크 상자(무료 스킨) 제거를 시도했다가 거센 반발에 부딪힌 것도 이러한 수익 구조 변화와 연관이 있다고 보고 있다. 또한 고가의 가챠 스킨 도입 역시 발로란트의 성공적인 수익 모델을 벤치마킹한 것으로 해석된다.
흥미롭게도 일부 유저들은 "발로란트가 아직 젊은 게임이라 그렇다. 롤처럼 오래되면 전당의 전설 같은 고가 스킨을 도입할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게임 산업에 미치는 영향
이번 블룸버그 보도는 단순한 수익 비교를 넘어, 게임 산업의 수익 모델 변화를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다. 전통적인 MOBA 장르를 넘어선 FPS 게임의 상업적 성공, 그리고 희소성 마케팅의 효과가 입증된 셈이다.
특히 발로란트의 성공은 다른 게임사들에게도 새로운 수익 모델에 대한 영감을 줄 것으로 보인다. 상시 상점보다는 한정 판매, 무료 제공보다는 유료 구매 유도가 더 효과적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이기 때문이다.
라이엇 게임즈는 2027년 '리그 넥스트'라는 새로운 버전의 롤을 계획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이번 발로란트의 성공 사례가 새로운 롤에도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출처: 레딧 게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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