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란트 프로 이든, 기술 중단 중 맵 정찰로 논란… '고의 치팅' 의혹 제기

발로란트 프로 이든, 기술 중단 중 맵 정찰로 논란… '고의 치팅' 의혹 제기

베테랑 선수의 '실수'인가, '고의'인가?

지난 5월 11일, 발로란트 경쟁 커뮤니티가 한 프로 선수의 행동을 두고 뜨거운 논쟁에 휩싸였다. 문제의 주인공은 베테랑 프로게이머 이든(Ethan)으로, 기술 중단(테크 폴즈) 상황에서 상대팀의 포지션을 확인하기 위해 맵을 돌아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든은 A 사이트에서 시작해 스폰을 거쳐 B 커넥터까지 이동하며 상대팀 센티넬즈(SEN)의 유틸리티 배치와 선수 포지셔닝을 확인했다. 이는 기술 중단 중 선수 이동을 금지하는 라이엇 게임즈의 공식 규정을 명백히 위반한 행동이다.

커뮤니티 반응: "10년 경력의 베테랑이 모를 리 없다"

레딧 발로란트 경쟁 커뮤니티에서는 이든의 행동에 대해 강한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특히 그의 베테랑 경력을 고려할 때 '실수'라는 변명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의견이 다수를 차지했다.

주요 비판 의견들: - "10년간 프로로 활동한 선수가 규정을 모른다는 건 말이 안 된다" - "5-7초 멈췄다가 갑자기 스폰을 거쳐 B 커넥터로 달려간 건 명백히 의도적" - "18세 신인도 아닌 노련한 베테랑을 마치 신참처럼 옹호하는 게 이상하다" - "연봉 30만 달러 이상 받는 선수에게 벌금은 의미가 없다"

한 유저는 "만약 이게 C9이나 한국팀 선수였다면 커뮤니티가 뒤집어졌을 것"이라며, 선수나 팀에 따른 이중잣대를 지적하기도 했다.

"결과에 상관없이 처벌받아야 한다"

흥미롭게도 이든의 팀은 해당 경기에서 패배했지만, 커뮤니티는 결과와 상관없이 규정 위반 자체에 대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게임 결과가 어떻든 상관없다. 규정을 어긴 것 자체가 비스포츠맨십이고 더러운 행동이다"라는 의견이 대표적이다. 또한 "이를 그냥 넘어간다면 앞으로 더 큰 문제가 생길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됐다.

라이엇의 애매한 대응에 대한 비판

커뮤니티에서는 라이엇 게임즈의 일관성 없는 규정 적용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과거 퍼시픽 리그에서 선수들이 헤드셋을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사건이나, 최근 아시아 팀 선수의 PC 크래시 사건에 대해서는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던 것과 대조적이라는 지적이다.

한 유저는 "유명하고 영향력 있는 선수들은 자신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잘 알고 있다"며, "만약 이게 무명 팀 무명 선수였다면 아무도 옹호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팀 동료의 농담 섞인 비판도 화제

재미있게도 발린(Valyn) 선수가 이든의 경기 후 트위터에 "테크 폴즈에서 돌아다닌 치터야"라고 댓글을 달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농담조였지만 동료 프로게이머도 해당 행동을 문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앞으로의 과제

이번 사건은 발로란트 e스포츠의 공정성과 라이엇의 규정 적용 일관성에 대한 중요한 문제를 제기했다. 커뮤니티는 라이엇이 선수의 인지도나 팀의 영향력에 관계없이 공정한 처벌을 내릴 것을 요구하고 있다.

베테랑 선수의 '순간적 실수'인지, 아니면 '계산된 규정 위반'인지에 대한 논쟁은 계속되고 있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프로 e스포츠에서 규정 준수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부각되었다는 점이다.

원문 링크: https://reddit.com/r/ValorantCompetitive/comments/1ta5oaa/spoiler_now_that_the_game_is_over_whats_your_ta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