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발로란트 EMEA 클래시' 발표에 해외 유저들 환호 "드디어 제대로 된 토너먼트"

라이엇 '발로란트 EMEA 클래시' 발표에 해외 유저들 환호 "드디어 제대로 된 토너먼트"

1부 리그와 2부 리그 간 격차 해소 나선 라이엇

라이엇 게임즈가 12월 17일 공식 발표한 '발로란트 EMEA 클래시(VALORANT EMEA Clash)'가 해외 발로란트 커뮤니티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새로운 토너먼트는 킥오프와 마스터즈 사이 기간에 열리며, 상위 챌린저 팀들과 산티아고 진출에 실패한 VCT 팀들이 맞붙는 형태로 진행된다.

해외 팬들은 이번 발표를 "올바른 방향으로의 한 걸음"이라며 환영하고 있다. 특히 1부 리그와 2부 리그 간의 실력 격차를 줄이고, 라이엇이 어떤 팀이 저조한 성과를 보이는지, 또 어떤 팀이 1부 리그로 올라갈 준비가 됐는지 판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라이엇 EMEA 팀, 올 시즌 정말 잘하고 있다"

한 유저는 라이엇 EMEA 팀의 적극적인 행보를 크게 칭찬했다. "비판할 때도 빠르지만, 이번엔 라이엇 EMEA 팀이 정말 큰 박수를 받을 만하다"며 "원한다면 다른 지역처럼 2027년까지 모든 걸 미뤄둘 수도 있었는데, 대신 '프로젝트 블렌더' 같은 야심찬 오프시즌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모든 팀에게 경쟁 기회를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2026년 이후의 통합 VCT 시스템을 미리 테스트하는 플랫폼으로도 활용하고 있다"며 "단순히 테스트만 하고 2027년까지 기다리는 게 아니라, 빠르게 발로란트 EMEA 클래시에 적용해서 기존 구조를 유지하면서도 VCL과 VCT 간의 격차를 최선의 방법으로 줄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방위적 개선으로 팬들의 마음 사로잡아

라이엇 EMEA의 이런 노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VCL 팀들을 위한 마지막 플레이오프 자리를 놓고 벌이는 LCQ(Last Chance Qualifier) 부활과 월간 상금 컵이 포함된 게임 체인저스 서킷 신설까지, 모든 면에서 "빅 승리"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팬들은 특히 이번 EMEA 클래시가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장기적인 발로란트 생태계 발전을 위한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1부와 2부 리그 선수들이 동일한 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더욱 건강하고 경쟁력 있는 프로 씬을 만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026년 통합 시스템의 전초전

이번 EMEA 클래시는 2026년부터 본격 시행될 통합 VCT 시스템의 시험무대 성격도 띠고 있다. 라이엇이 어떻게 1부와 2부 리그를 연결하고, 팀들 간의 승격과 강등을 관리할지에 대한 중요한 데이터를 얻을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할 전망이다.

해외 발로란트 커뮤니티의 뜨거운 반응을 보면, 라이엇의 이런 적극적인 행보가 팬들의 큰 지지를 받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앞으로 다른 지역에서도 비슷한 형태의 토너먼트가 도입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출처: Reddit 원문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