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란트 유저 '5개월째 기다린 스킨 안나와'... 라이엇의 상점 시스템에 분노 폭발
매일 접속해도 원하는 스킨은 안 나온다
발로란트 유저들이 게임의 일일 상점 시스템에 대한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발로란트 레딧에는 '5개월째 한 스킨만 기다리고 있다'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와 많은 공감을 얻고 있다.
게시글 작성자는 "라이엇이 왜 일일 상점을 업데이트하지 않는지 정말 이해가 안 된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에이전트 선택 화면과 다른 UI 요소들은 다 새롭게 디자인했으면서, 정작 가장 구식인 상점은 여전히 똑같은 랜덤 스킨 4개만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유저는 5개월째 쿠로나미 나이프를 기다리고 있지만 단 한 번도 나오지 않았다고 했다. 반면 원하지 않는 엑소 블레이드는 8번이나 등장했으며, 어제와 오늘 연속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라이엇의 '심리전' 마케팅 전략
이에 대한 유저들의 반응은 냉소적이었다.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댓글(110개 추천)은 "간단히 말해서, 이런 방식이 라이엇에게 돈을 벌어다주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댓글은 "쿠로나미 나이프가 실제로 나타나면, 당신이 너무 오래 기다렸다는 걸 라이엇이 알고 있어서 즉시 구매할 거라는 점"을 지적했다. 또한 "매일 게임에 접속하게 만들어서 참여도와 추가 구매 가능성을 높인다"며 라이엇의 의도를 꿰뚫어 봤다.
"당신이 매일 상점을 확인하는 동안, 같은 처지의 다른 플레이어들이 미스트블룸 번들을 보고 '저것도 괜찮네, 쿠로나미 나이프처럼 계속 기다리는 상황이 되면 짜증날 텐데'라고 생각해서 80달러를 지불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 댓글은 "수십 명의 금융 전문가와 심리학자, 회계사들이 라이엇에게 조언한 결과"라며 "이 공식이 가장 많은 돈과 참여도, 반복 구매를 가져다준다고 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매일 접속'이 바로 라이엇의 노림수
101개 추천을 받은 또 다른 댓글은 더욱 직설적이었다. "매일 로그인해서 확인하는 걸 그만둬라. 그게 바로 라이엇이 노리는 것이고, 유저 유지율로 본다"고 조언했다.
44개 추천을 받은 댓글도 "구식이라고? 5개월 동안 당신을 매일 접속하게 만들고 실제로 원하지 않는 스킨을 살 가능성을 준 것 자체가 이 시스템이 작동한다는 증거"라며 라이엇의 전략이 성공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33개 추천을 받은 댓글은 "상점 확인하려고 매일 로그인한다고? 그럼 상점이 완벽하게 작동하고 있는 거네"라며 원작성자의 행동 자체가 라이엇의 의도대로 움직이고 있다고 꼬집었다.
개선 요구에도 묵묵부답인 라이엇
원작성자는 해결책도 제시했다. "무기 카테고리(근접무기, 밴달, 클래식 등)를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슬롯 하나를 추가하고, 나머지 4개 슬롯은 랜덤으로 유지하면 많은 불만이 해결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라이엇은 개선에 관심이 없는 것 같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발로란트의 일일 상점은 출시 초기부터 지금까지 거의 동일한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다. 매일 4개의 랜덤 스킨이 제공되며, 24시간 후 새로운 스킨으로 교체된다. 원하는 스킨이 언제 나올지는 완전히 운에 달려 있어 많은 유저들이 불만을 제기해왔다.
이런 시스템에 대한 비판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지만, 라이엇은 여전히 변화의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유저들의 '매일 접속'이라는 행동 패턴 자체가 라이엇에게는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작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원본 게시글: https://reddit.com/r/VALORANT/comments/1pknut9/five_months_waiting_for_one_sk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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