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란트 유망주 카네제라, 1년 하드웨어 밴으로 엔비 팀 떠나
12개월 하드웨어 밴, 무슨 일이 있었나
지난 4월 16일, 발로란트 이스포츠 씬에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북미 최고의 유망주로 평가받던 카네제라(Canezerra)가 라이엇 게임즈로부터 12개월 하드웨어 밴 처분을 받으며 엔비(ENVY) 팀을 떠나게 된 것.
엔비 측은 공식 성명을 통해 "카네제라가 라이엇 게임즈 서비스 약관을 위반해 밴을 받았으며, 이는 치팅과는 무관한 행동적 문제로 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밴 기간 동안 그는 발로란트 플레이, 경쟁 참가, 스트리밍, 라이엇 타이틀 관련 모든 홍보 활동이 금지되며, 엔비와의 계약도 즉시 해지됐다.
커뮤니티 반응: "12개월은 너무 과하지 않나?"
발로란트 경쟁 커뮤니티에서는 이번 처분의 심각성에 대한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다.
밴 기간의 심각성에 주목하는 의견들:
- "12개월 하드웨어 밴을 받으려면 얼마나 심각한 짓을 했을까? 15번 이상은 반복 위반자여야 할 것 같은데"
- "엔비에서 일하는 상사에게 '우리 최고 유망주가 하드웨어 밴 당했습니다'라고 보고하는 상황을 상상해봐"
- "vlr에서 이틀 전쯤 그의 부계정이 랭크 리더보드에서 사라졌다는 글이 있었는데, 그게 이 사건인 것 같다"
라이엇의 처분에 대한 엇갈린 평가:
- "어린 선수라서 너무 가혹하다는 의견도 있지만, 정확히 그 때문에 라이엇이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 재능이 뛰어나다고 눈감아주는 회사들과 달리, 라이엇은 젊은 게이머들에게 행동에는 결과가 따른다는 것을 가르쳐야 한다"
- "이런 미성숙한 젊은 게이머들을 다룰 때는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 라이엇의 드문 올바른 판단이다"
AI로 작성한 듯한 사과문 논란
카네제라가 올린 사과문도 화제가 됐다. 커뮤니티 유저들은 그의 사과문에서 ChatGPT가 즐겨 사용하는 em dash(—) 표기법을 발견하며 "AI가 작성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 "em dash를 제거하는 것도 귀찮았나 보네"
- "카네제라 같은 사람이 평소에 em dash를 쓸 리가 없지. 너무 멍청해서 그런 거 못 써"
- "진심으로 반성한다면 자신이 무슨 짓을 했는지 구체적으로 언급해야 하는데, 몇 단락에 걸쳐 에둘러 말하기만 하고 있다"
과거 논란들이 재조명되다
이번 사건으로 카네제라의 과거 논란들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그가 전 여자친구에게 "강간하겠다"고 농담으로 말했던 사건이 재조명됐다.
과거 논란의 심각성:
- "사람들이 그를 정상인 취급했던 게 신기하다. 여자친구한테 강간하겠다고 말하는 놈을"
- "그의 전 여자친구는 성폭력 피해자였는데, 그에게 '농담으로' 강간하겠다고 말했다"
- "그 여자친구가 인종차별 발언을 그만하라고 말하면 화를 냈다고 한다"
주변 인물들의 옹호 논란: 카네제라의 팀동료들과 친구들이 이번 처분을 "불공정하다"며 옹호한 것도 비판받고 있다.
- "ion은 '공정하지 않다'고 말하고, poppin은 '라이엇의 믿을 수 없는 결정'이라고 했다"
- "poppin은 과거 카네제라가 강간 발언으로 논란이 됐을 때도 피해자를 비난하며 옹호했었다"
- "16살 ion2x가 그나마 상식적인 소리를 했을 정도로 상황이 엉망이었다"
북미 최고 유망주의 몰락
카네제라는 프리미(Primmie) 이후 가장 주목받던 유망주였다. 18세가 되자마자 엔비 로스터에 합류할 예정이었지만, 이번 사건으로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됐다.
커뮤니티의 아쉬움:
- "18세 생일과 동시에 엔비 팀에 들어갈 예정이었는데 완전히 망쳤다. 빨리 성장해야 한다"
- "엔비 입장에서는 '에그스터 아웃, 카네 인' 트윗을 기다리던 사람들이 카네가 얼마나 미성숙한지 잊고 있었다"
- "에그스터가 엔비 로스터에서 유일하게 정상적인 인간인 것 같다"
하드웨어 밴의 의미: 12개월 하드웨어 밴은 새 PC를 사용해야만 우회가 가능하며, 적발될 경우 영구 밴을 받을 수 있는 심각한 처분이다. 이 기간 동안 그는 발로란트를 전혀 플레이할 수 없어 복귀 후 실력 저하가 우려된다.
발로란트 이스포츠의 고질적 문제
이번 사건은 발로란트 이스포츠 씬의 고질적인 문제를 드러냈다. 젊은 선수들의 독성 행동과 그를 둘러싼 커뮤니티의 문제가 여실히 드러난 것이다.
- "발로 십대들이 커리어 자폭 안 하기 (그냥 정상인이 되기) 챌린지: 불가능"
- "점점 더 많은 아이들이 이런 혐오 발언을 따라하게 되는 게 큰 문제다. 비디오게임을 넘어 젊은 남성들이 이런 혐오 집단에 빠지는 현상이 심각하다"
- "서로를 사람으로 대하고 존중하는 게 그렇게 어려운 일인가?"
북미 최고의 유망주였던 카네제라의 추락은 재능만으로는 프로가 될 수 없다는 교훈을 남겼다. 그가 1년 후 진정으로 성장한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 아니면 이것이 그의 프로 커리어의 끝이 될지는 시간이 말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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