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란트 유저 충격 고백 "바인드 연습했는데 27경기째 안 나와"

발로란트 유저 충격 고백 "바인드 연습했는데 27경기째 안 나와"

게임이 날 피하는 건가? 발로란트 맵 로테이션의 미스터리

7월 27일, 발로란트 커뮤니티에 한 유저의 황당한 경험담이 화제가 되고 있다. 레딧 유저 N0Pinguin은 바인드 맵을 위해 열심히 브림스톤 라인업을 연습했지만, 정작 그 이후 27경기 동안 단 한 번도 바인드를 플레이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이 유저는 "지난 바인드 게임 후에 시간을 내서 브림 라인업들을 배웠다. 그 뒤로 랭크 게임에서 써보고 싶었는데, 그 이후로 27경기 동안 바인드를 단 한 번도 못 했다"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심지어 이 기간이 2주나 됐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유저는 자신의 트래커 링크까지 공개하며 사실 확인을 요청했고, "라이엇 직원 중 누군가가 맵 알고리즘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설명해줄 수 있나요?"라며 반쯤 체념한 듯한 반응을 보였다.

나만 그런 게 아니었네… 공감 댓글 쏟아져

이 게시물에는 비슷한 경험을 가진 유저들의 댓글이 줄을 이었다.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댓글(109개 추천)은 "나랑 듀오 파트너는 코로드(Corrode) 맵이 그래. 27경기 중 2번밖에 못 했는데, 큐 닷지도 한 번 안 했는데 그냥 안 떠"라며 동병상련을 표했다.

또 다른 유저는 "바인드 닷지를 한 번 당한 것 같긴 한데, 그래도 27경기 중 2번은 말이 안 된다"며 맞장구를 쳤다.

실제로 많은 발로란트 유저들이 특정 맵만 계속 나오거나, 반대로 특정 맵은 아예 나오지 않는 현상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라이엇의 맵 로테이션, 정말 랜덤일까?

발로란트 유저들 사이에서는 맵 선택이 완전히 랜덤하지 않다는 의혹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통계적으로 7개 맵 중 하나를 27번 뽑는데 특정 맵이 한 번도 안 나올 확률은 매우 낮기 때문이다.

일부 유저들은 최근 플레이한 맵을 피하는 알고리즘이 있다고 추측하고 있으며, 다른 유저들은 특정 시간대나 지역별로 맵 풀이 다르게 적용될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한다.

하지만 라이엇 게임즈는 맵 선택 알고리즘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을 공개하지 않고 있어, 유저들의 궁금증은 계속해서 쌓여가고 있는 상황이다.

노력이 무색해지는 순간들

게임에서 특정 맵이나 캐릭터를 위해 연습을 했는데 정작 써볼 기회가 없다는 것은 많은 게이머들이 공감할 수 있는 경험이다. 특히 발로란트처럼 맵별로 전략과 스킬 사용법이 크게 달라지는 게임에서는 더욱 그렇다.

N0Pinguin 유저의 사연은 단순한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넘어서, 발로란트의 맵 로테이션 시스템에 대한 유저들의 불만을 대변하고 있다. 열심히 연습한 라인업을 써보지도 못하는 상황은 정말 답답할 노릇이다.

과연 라이엇 게임즈에서 이런 유저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맵 로테이션 시스템에 대한 설명이나 개선책을 내놓을까? 아니면 이것도 발로란트만의 '숨겨진 재미' 중 하나일까?

원문: https://reddit.com/r/VALORANT/comments/1ma9k3d/recently_i_learned_lineups_for_bind_i_didnt_g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