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소프트,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 '다른 기기'로 확장 출시 공식 확인

닌텐도 스위치 2 리스팅 이후 공식 입장 발표
유비소프트가 지난 7월 22일 실적 발표에서 올해 3월 출시된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의 '다른 기기'로의 확장 출시를 공식 확인했다. 이브 길모 유비소프트 CEO는 게임이 현재까지 모든 플랫폼에서 500만 명의 플레이어를 넘어섰다고 발표하며, 10월 출시 예정인 '아와지의 발톱' 확장팩과 함께 "다른 기기로 출시될 새로운 버전들"을 개발 중이라고 언급했다.
3개월 전부터 예고된 스위치 2 버전
사실 이번 발표는 어느 정도 예상된 수순이었다. 지난 4월 닌텐도 스위치 2 다이렉트가 공개되기 전인 3개월 전부터 PEGI(유럽게임정보위원회) 등급 분류에 스위치 2용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가 리스트업되면서 이미 개발 중임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길모 CEO는 닌텐도 스위치 2 관련 질문에 대해서는 "아직 어떤 게임들을 해당 콘솔로 배급할지 공개하지 않았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다만 4월 다이렉트에서 이미 확인된 <스타워즈: 아웃로우>는 예외라는 점을 덧붙였다.
미라지도 스위치 2로 온다는 소식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섀도우뿐만 아니라 <어쌔신 크리드: 미라지>도 스위치 2로 출시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올해 초 유비소프트 내부 소식통으로 알려진 익명의 제보자가 이 같은 정보를 흘렸고, 유명 리커인 네이트더헤이트(NateTheHate)도 같은 주장을 펼친 바 있다.
게이머들의 반응은 제각각
레딧 커뮤니티에서는 이 소식에 대해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유저는 "드디어 Wii U에서 다시 어쌔신 크리드를 할 수 있겠네. 방금 블랙 플래그를 끝냈는데"라며 농담 섞인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유저는 "이미 M 시리즈 아이패드용으로 발표했는데, 강력한 맥에서도 돌아가기 힘든 걸 보면 어떻게 돌릴지 모르겠다"며 성능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일부에서는 "스위치 2 말고 다른 기기라면 EA가 제다이 서바이버로 했던 것처럼 구세대 버전을 만드는 건 아닐까"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한 유저는 "제다이 서바이버 구세대 버전이 꽤 인상적이고 현세대/PC보다 오히려 안정적으로 돌아간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백카탈로그 이식도 기대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섀도우 외에도 유비소프트의 기존 게임들이 스위치 2로 이식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 유저는 "둠 TDA와 함께 가장 안전한 베팅 중 하나였는데, 스위치 1 때처럼 백카탈로그 이식작들도 쏟아낼지 궁금하다. 최소한 오리진/오디세이/발할라 정도는 아직 지원하고 있으니 나올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유비소프트의 이번 발표는 스위치 2의 성능과 서드파티 지원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과연 차세대 닌텐도 콘솔에서 대작 게임들을 얼마나 원활하게 즐길 수 있을지 게이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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