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소프트 AI 투자 확대 발표에 게이머들 발칵, "이미 뻔한 게임들인데 AI까지?"

유비소프트 AI 투자 확대 발표에 게이머들 발칵, "이미 뻔한 게임들인데 AI까지?"

게임 출시는 늦어지는데 AI 투자는 늘린다?

1월 22일, 유비소프트가 게임 개발에 제너레이티브 AI 투자를 더욱 확대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PC 게이머 커뮤니티에서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미 게임 출시 지연과 품질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상황에서 AI에 더 많은 투자를 한다는 발표가 나오자, 게이머들은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AI 투자하면 나는 게임 안 산다"

레딧 PC마스터레이스 커뮤니티에서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댓글은 단호했다. "너네가 AI에 투자하면 나는 너네 게임 안 산다"는 댓글이 243개의 추천을 받으며 최상위에 올랐다. 이에 대한 답글로는 "솔직히 유비소프트 게임이니까 어차피 안 살 거지만…"이라는 더욱 신랄한 반응도 이어졌다.

많은 게이머들이 유비소프트를 비하하는 "유비슬롭(Ubislop)"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불만을 드러냈다. 이는 회사명과 '찌꺼기'를 뜻하는 slop을 합친 조롱 표현이다.

"공매도라도 하고 싶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이 회사에 반대 투자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댓글이었다. 104개의 추천을 받은 이 댓글에는 "공매도나 풋옵션을 사면 된다"는 실제 투자 조언까지 달렸다. 게이머들의 유비소프트에 대한 불신이 투자까지 고려할 정도로 깊어졌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미 뻔한 게임들, AI로 만들어도 차이 없을 듯"

95개의 추천을 받은 댓글은 유비소프트 게임의 근본적인 문제를 지적했다. "유비소프트 게임들은 이미 너무 뻔한 공식으로 만들어져서, 사람이 만든 따라하기 게임과 AI가 만든 따라하기 게임의 차이를 못 느낄 것 같다"는 신랄한 평가였다.

이어진 답글에서는 "버그는 더 많아지겠지만 재미없는 건 여전할 것"이라며 AI 도입으로도 근본적인 품질 문제는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를 표했다.

"게임 제작 버튼만 누르면 끝?"

23개의 추천을 받은 댓글은 유비소프트와 마이크로소프트의 AI에 대한 환상을 꼬집었다. "유비소프트도 마이크로소프트처럼 '게임 만들기' 버튼 하나만 누르면 한 시간 후에 트리플A 게임이 나오는 걸 꿈꾸고 있을 것"이라며, 게임 개발을 지나치게 단순화하려는 시도를 비판했다.

게이머들이 보는 AI의 미래

이번 반응들을 종합해보면, PC 게이머들은 유비소프트의 AI 투자 확대를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우려들이 두드러진다:

- 게임의 창의성과 독창성 상실
- 이미 공식화된 게임들이 더욱 뻔해질 가능성
- 근본적인 품질 문제 해결 없이 기술에만 의존하는 접근법
- 개발자들의 역할 축소에 대한 우려

유비소프트의 AI 투자 확대 발표는 게임 업계의 미래 방향성에 대한 중요한 화두를 던졌다. 하지만 적어도 PC 게이머 커뮤니티에서는 이러한 변화를 환영하지 않는 분위기가 뚜렷하다. 과연 유비소프트가 AI를 통해 게임의 품질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 아니면 게이머들의 우려가 현실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원문 출처: Reddit - r/pcmasterra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