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블록스에서 타일러더크리에이터의 노래가? 충격적 사운드 트랙 발견에 유저들 발칵

로블록스에서 울려 퍼진 타일러더크리에이터의 음악
글로벌 대표 샌드박스 플랫폼 '로블록스'에서 또 한 번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 26일 레딧의 타일러더크리에이터 커뮤니티에 '이게 어떻게 로블록스에서 재생된 거지?!'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습니다. 영상에는 로블록스 내 게임에서 미국 래퍼 타일러더크리에이터의 음악이 재생되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로블록스는 13세 이상 사용자가 약 48%를 차지하는 플랫폼으로 특히 어린이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 이런 플랫폼에서 성인 콘텐츠가 포함된 음악이 재생된 것이 화제가 됐습니다.
유저들의 다양한 반응
해당 게시물은 하루 만에 300개 이상의 추천을 받으며 커뮤니티에서 뜨거운 관심을 모았습니다. 댓글을 살펴보면 다양한 반응이 눈에 띕니다.
- "불 좋은 게임이네, 나도 아까 플레이했어" (+73)
- "타일러 서브레딧에서 내 최애 쿠리만주를 볼 줄이야?!" (+28)
- "매크로를 썼거나 아니면 엄청난 연습이 필요했을 거야" (+27)
많은 유저들은 로블록스의 엄격한 콘텐츠 정책에도 불구하고 이런 음악이 플랫폼 내에서 재생될 수 있었던 방식에 대해 궁금해했습니다. 주요 의견으로는 게임 내 피아노나 악기 시스템을 활용했다는 추측이 많았습니다.
로블록스의 콘텐츠 필터링 시스템은?
로블록스는 청소년 보호를 위해 텍스트 채팅과 업로드되는 콘텐츠에 엄격한 필터링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시스템을 우회하는 방법들이 종종 발견됩니다.
로블록스 내에서 음악을 재생하는 주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공식 로블록스 음원 ID 사용 - 로블록스가 허가한 음원만 재생 가능
- 게임 내 악기 시스템 활용 - 노트 입력을 통한 직접 연주
- 매크로 프로그램 사용 - 미리 프로그래밍된 노트 시퀀스 자동 재생
댓글에서 언급된 것처럼, 이 영상의 경우 정교한 매크로를 사용했거나 상당한 연습을 통해 게임 내 악기로 해당 곡을 연주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계속되는 로블록스의 콘텐츠 관리 과제
이번 사례는 로블록스가 직면한 콘텐츠 관리의 어려움을 다시 한번 보여줍니다. 1억 6천만 명 이상의 월간 활성 사용자를 보유한 거대 플랫폼에서 모든 사용자 생성 콘텐츠를 완벽하게 모니터링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로블록스 측은 최근 몇 년간 콘텐츠 필터링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왔지만, 창의적인 유저들은 항상 새로운 우회 방법을 찾아내고 있습니다. 특히 게임 내 악기 시스템은 기본적으로 사용자의 창의성을 위한 도구이기 때문에, 이를 통한 부적절한 콘텐츠 재생을 완전히 차단하기는 더욱 어려운 과제입니다.
사용자 책임과 플랫폼의 균형
이러한 사례는 사용자 창의성과 플랫폼 안전성 사이의 지속적인 긴장 관계를 보여줍니다. 로블록스와 같은 플랫폼들은 사용자들에게 창작의 자유를 제공하면서도 안전한 환경을 유지해야 하는 어려운 균형을 맞춰야 합니다.
앞으로도 로블록스는 더욱 정교한 콘텐츠 감지 시스템을 개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이와 함께 사용자 교육과 책임감 있는 콘텐츠 제작 문화를 조성하는 것 역시 중요한 과제로 남을 것입니다.
이번 사례처럼 청소년들이 주로 이용하는 플랫폼에서 성인 콘텐츠가 유통되는 문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논의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원문 보기: https://reddit.com/r/tylerthecreator/comments/1lkxcyu/howdidtheyplaythatinrobl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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