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인자의 숙명"... 스매시 트윅, 롤 우지와 놀라운 유사점 발견에 팬들 '경악'

"2인자의 숙명"… 스매시 트윅, 롤 우지와 놀라운 유사점 발견에 팬들 '경악'
스매시 브라더스 얼티밋 프로게이머 트윅(Tweek)과 리그 오브 레전드의 전설 우지(Uzi)의 커리어가 놀라울 정도로 유사하다는 분석이 화제다. 지난 22일 레딧 스매시브라더스 커뮤니티에 올라온 한 게시물이 145개의 추천을 받으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두 선수의 '평행이론' 화제
해당 게시물 작성자는 "트윅의 커리어가 리그 오브 레전드 선수 우지의 커리어와 유사점이 많다"며 여러 공통점을 제시했다.
가장 눈에 띄는 유사점은 두 선수 모두 각자의 게임에서 '역대 2인자'로 평가받는다는 점이다. 트윅은 얼티밋에서, 우지는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뛰어난 기량으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지만, 둘 다 '진정한 최고'라는 타이틀은 다른 선수에게 내주고 말았다.
트윅은 MK레오(MKLeo)라는 벽 앞에서, 우지는 페이커(Faker)라는 산을 넘지 못했다. 특히 두 선수 모두 결정적인 순간에 이들에게 패배하는 패턴이 반복됐다. 트윅은 2019년 여러 메이저 대회 결승에서 MK레오에게 패했고, 우지는 2013년과 2017년 월드 챔피언십에서 페이커의 벽을 넘지 못했다.
뛰어난 기술력과 독특한 성격의 소유자
두 선수는 뛰어난 기술적 능력으로도 유명하다. 트윅은 얼티밋에서 정교한 테크닉으로, 우지는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탁월한 메카닉스로 각각 팬들을 매료시켰다.
흥미로운 점은 두 선수 모두 경기 중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는 것이다. 트윅은 불리한 상황에서 세피로스나 동키콩과 같은 '트롤 픽'을 선택하기도 했고, 우지도 흥분했을 때 베인을 선택해 팀메이트 인섹이 루시안 정글을 플레이하도록 만든 일화가 있다.
또한 두 선수 모두 자신들의 경쟁자였던 MK레오와 페이커보다 먼저 은퇴했다는 공통점도 있다.
팬들의 반응
이 게시물에 대한 팬들의 반응은 다양했다. 한 유저는 "트윅이 역대 2위 선수라는 건 동의하기 어렵다. 초기 얼티밋 향수에 젖어있는 사람들만 그렇게 생각할 것"이라며 "더 오래 활동하고 더 많은 대회에 참가했지만 메이저 우승은 오히려 적다"고 지적했다.
이에 원 게시자는 "트로피 수보다는 게임에 미친 영향력 측면에서 언급한 것"이라며 "리그에서 페이커와 우지가 먼저 떠오르듯, 얼티밋에서는 레오와 트윅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고 설명했다.
다른 유저들은 "둘 다 각자 리그에서 독보적이었지(Leagues of their own)"라는 언어유희로 호응하거나, "이우 리그 오브 레전드(Ew league of legends)… 좋은 글이긴 하다"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다른 선수들과의 비교도 시도
게시물 작성자는 스팔고(Sparg0)와 쵸비(Chovy)의 유사점도 언급했다. 두 젊은 선수 모두 '최고 선수'와 같은 지역 출신이며, 메타게임 후반기에 세계 최고 선수로 인정받았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처럼 게임 간 선수들의 커리어와 성향을 비교하는 분석은 e스포츠가 발전하고 역사가 쌓일수록 더욱 풍성해지고 있다. 이는 단순한 재미를 넘어 e스포츠 선수들의 커리어 패턴과 성공 요인을 이해하는 데도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원문 레딧 게시물: https://reddit.com/r/smashbros/comments/1ksivdx/tweekscareerkindofparallelsuzisleague_of/
Comment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