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토탈 드라마 아일랜드'까지... 포트나이트·로블록스 영역 확장 멈출 기미 없네

결국 '토탈 드라마 아일랜드'까지... 포트나이트·로블록스 영역 확장 멈출 기미 없네

토탈 드라마 아일랜드, 포트나이트와 로블록스에 등장한다

지난 5월 28일, 포트나이트와 로블록스라는 두 메가 플랫폼에서 또 한 번의 콜라보레이션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바로 캐나다의 인기 애니메이션 '토탈 드라마 아일랜드'가 양대 플랫폼에 진출한다는 것인데요. 이 소식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급속도로 퍼져나가 게이머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하지만 일부 유저들이 정보를 더 명확히 하면서, 이는 포트나이트의 공식 스킨 콜라보가 아닌 '포트나이트 크리에이티브' 내 맵으로 제작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 레딧 유저는 "공식 콜라보레이션이나 스킨이 아니라 포트나이트 크리에이티브에서 만든 맵입니다"라고 설명했죠.

3D 모델링에 대한 비평 쏟아져

소식과 함께 공개된 3D 모델 캐릭터들의 모습에 대해 팬들은 다소 혹평에 가까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특히 애니메이션의 주요 캐릭터인 크리스와 셰프의 3D 모델링이 원작의 느낌을 살리지 못했다는 비판이 주를 이뤘습니다.

"이 점토 모형들 좀 더 구워야 할 것 같은데요, 아직 다 구워지지 않은 것 같네요."라는 댓글이 다수의 호응을 얻었고, 또 다른 유저는 "오 맙소사, 정말 불안감을 주네요"라고 평했습니다.

셰프 캐릭터의 모델링은 그나마 괜찮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크리스 캐릭터는 '언캐니 밸리(불쾌한 골짜기)' 현상을 일으킨다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셰프는 솔직히 괜찮은데, 크리스의 모습이 이상한 불쾌한 골짜기 느낌을 주네요. 왜 저렇게 정면을 빤히 쳐다보고 있는 걸까요?"라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이에 위트 있게 대응한 한 유저는 "그는 진짜고, 너를 해칠 수 있어, 캠퍼"라는 코멘트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시의적절한 콜라보레이션일까?

일부 레딧 유저들은 이 콜라보레이션의 타이밍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2025년에 이런 콜라보레이션이 이뤄진다는 건 정말 미친 일처럼 들리네요"라는 댓글에, 다른 유저는 "그렇게 말하지만, 2023년부터 2024년까지 2부작 리부트가 있었거든요"라고 반박했습니다.

토탈 드라마 아일랜드는 2007년에 첫 방영된 후 여러 시즌과 스핀오프를 거쳐 현재까지도 적지 않은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작품입니다. 최근 HBO 맥스에서 리부트 시리즈가 방영되면서 새로운 세대의 시청자들에게도 소개되고 있죠.

한 유저는 "캐나다의 넘버원 수출품이 불치병 성병처럼 계속 퍼지고 있네요"라는 다소 과격한 표현으로 이 IP의 끊임없는 확장을 묘사했습니다.

플랫폼 횡단 IP의 시대

토탈 드라마 아일랜드의 이번 확장은 현재 게임 산업에서 볼 수 있는 광범위한 IP 크로스오버 트렌드의 일부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포트나이트와 로블록스는 다양한 미디어 프랜차이즈를 게임 내에 끌어들이는 대표적인 플랫폼이 되었습니다.

포트나이트는 마블, DC, 스타워즈부터 트래비스 스캇, 아리아나 그란데 등의 음악 아티스트까지 셀 수 없이 많은 IP들과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해왔습니다. 로블록스 역시 기아, 건담, 스파이더맨 등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을 이어가고 있죠.

이런 트렌드 속에서 토탈 드라마 아일랜드의 합류는 놀랍지 않은 움직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3D로 구현된 캐릭터들의 모습이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지는 앞으로 지켜볼 일입니다.

레딧 원본 게시물 링크: https://reddit.com/r/TwoBestFriendsPlay/comments/1kx5931/totaldramaislandcomingtofortniteand_roblo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