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이 게임사 허락 없이 인종차별적 AI 광고 제작해 논란

틱톡이 게임사 허락 없이 인종차별적 AI 광고 제작해 논란

틱톡의 무단 AI 광고 생성 논란

지난 2월 20일, 인디게임 퍼블리셔 파이어니프 게임즈(Finji Games)가 틱톡을 상대로 강력한 항의를 제기했다. <튜닉(Tunic)>과 <나이트 인 더 우즈(Night in the Woods)> 등을 유통하는 이 회사는 틱톡이 자사 게임들을 이용해 인종차별적 내용이 담긴 AI 광고를 무단으로 제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파이어니프의 CEO 레베카 코델(Rebekah Cordell)에 따르면, 틱톡은 게임 캐릭터를 AI로 변형해 비키니 차림에 과도하게 큰 엉덩이와 허벅지, 무릎 위까지 올라오는 부츠를 착용한 모습으로 묘사했다고 한다. 이는 특정 인종에 대한 해로운 고정관념을 불러일으킨다는 것이 회사 측 입장이다.

유저들의 엇갈린 반응

레딧 PC게이밍 커뮤니티에서는 이 사건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가장 많은 공감을 얻은 댓글(144개 추천)은 "변형된 이미지가 어디에 있나요? 기사에서 이미지를 확인할 수 없어서 아쉽다"며 증거 부족을 지적했다.

또 다른 유저(194개 추천)는 "비키니와 넓은 엉덩이, 무릎 위 부츠가 어떤 고정관념을 나타내는지 모르겠다"며 의구심을 표했다. 이에 대한 답글에서는 "흑인에 대한 신체적 고정관념을 암시하는 것 같지만, 단순히 캐릭터를 섹시하게 만든 것일 수도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메타의 강제적 AI 광고 정책도 도마 위에

이번 사건을 통해 메타(페이스북)의 AI 광고 정책도 함께 비판받고 있다. 한 유저(48개 추천)는 "페이스북이 광고 예산의 5%를 강제로 가져가서 AI 광고를 만드는 것이 악몽 같다"며 우려를 표했다. 이에 대한 답글에서는 "저커버그가 720억 달러의 AI 투자를 정당화해야 하니까"라는 냉소적 반응이 나왔다.

투명성 부족으로 논란 가중

문제는 해당 AI 광고의 실체를 확인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여러 유저들이 "실제 광고를 보고 싶다"며 링크를 요청했지만, 명확한 증거는 제시되지 않았다. 한 유저는 "관련 없는 플러스사이즈 패션 회사가 게임 이미지를 AI로 변형해 사용한 것 같지만, 실제 이미지를 찾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러한 상황은 일부 유저들로 하여금 이 사건이 "과장되었거나 심지어 조작된 것일 수도 있다"는 의심을 품게 만들었다.

AI 시대 저작권과 윤리 문제의 새로운 양상

AI 기술이 발달하면서 게임 캐릭터나 이미지를 무단으로 변형해 사용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소셜미디어 플랫폼들이 AI 기능을 도입하면서, 콘텐츠 창작자들의 지적재산권 보호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이다.

파이어니프 게임즈의 이번 항의는 단순한 저작권 침해를 넘어, AI가 생성한 콘텐츠의 윤리적 문제까지 제기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게임 업계는 앞으로 이런 사례들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며, 보다 강력한 보호 장치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원문 링크: https://reddit.com/r/pcgaming/comments/1r9y4a3/tunic_night_in_the_woods_publisher_says_tiktok_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