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파이널즈에서 발견된 충격적인 시체 버그, 유저들 경악

더 파이널즈에서 발견된 충격적인 시체 버그, 유저들 경악

VR 게임쇼에 갑자기 나타난 현실적인 시체들

지난 12월 26일, 인기 배틀로얄 게임 '더 파이널즈'에서 예상치 못한 섬뜩한 버그가 발견됐다. 한 유저가 레딧에 올린 게시물에 따르면, 게임 중 죽은 플레이어의 캐릭터가 평소처럼 코인으로 변환되지 않고 그대로 시체 상태로 남아있는 현상이 포착됐다.

해당 유저는 "경기에 늦게 참여했는데 이 두 시체가 코인으로 바뀌지 않았다"며 스크린샷을 공유했다. 이미지에는 밝은 오렌지색 바닥의 스포츠 코트 같은 장소에서 세 명의 캐릭터가 생명을 잃은 채 겹쳐져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유저들의 다양한 반응들

이 게시물은 405개의 업보트를 받으며 커뮤니티에서 큰 관심을 끌었다. 유저들의 반응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뉘었다.

유머러스한 반응 - "mustard on da beat ho" (129 업보트) -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댓글 - 일부는 이를 게임의 재미있는 요소로 받아들였다

우려의 목소리 - "아, 이건 불쾌하다. 가족 친화적인 VR 게임쇼에 시체는 좀 아니지 않나" (85 업보트) - 게임의 가족 친화적 컨셉과 맞지 않는다는 지적

창의적 해석과 추론 - "아마 아크 레이더즈에서 온 게 아닐까?" (57 업보트) - "포춘 스타디움에 스텔라 몬티스 섹터 확정" (25 업보트)

게임 설정과 연결한 흥미로운 해석

일부 유저들은 이 버그를 게임의 배경 설정과 연결해 해석하기도 했다. 한 유저는 "기업 엘리트들이 게임을 장악해서 장비 값이 너무 비싸져서, 가난한 사람들이 VR 장비 대신 직접 들어와야 하는 상황이 됐다. 그래서… 죽는다"며 게임 내 기업 독점 설정을 활용한 유머러스한 해석을 내놨다.

특정 맵에서 자주 발생하는 현상?

또 다른 관찰로는 "항상 체육관 홀에서 일어나는 일이야, 그 주변 조심해"라는 댓글이 26개의 업보트를 받았다. 이는 특정 맵이나 위치에서 이런 버그가 반복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개발진의 대응 필요성

더 파이널즈는 미래적인 VR 게임쇼를 컨셉으로 한 게임으로, 일반적으로 죽은 플레이어는 코인으로 변환돼 팀원들이 부활시킬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이번 버그로 인해 현실적인 시체가 그대로 남아있게 되면서, 게임의 전체적인 톤과 맞지 않는 상황이 연출됐다.

이런 버그는 단순히 시각적 불쾌감을 주는 것을 넘어, 게임의 핵심 메커니즘인 부활 시스템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빠른 수정이 필요해 보인다.

원문 게시물: https://reddit.com/r/thefinals/comments/1pvz4eu/i_see_dead_peop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