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파이트 택틱스 1위 랭커, 핵 의혹에 유저들 발칵

팀파이트 택틱스 1위 랭커, 핵 의혹에 유저들 발칵

더블업 모드 1위 랭커의 수상한 기록

12월 20일, 팀파이트 택틱스(TFT) 레딧 커뮤니티에 충격적인 제보가 올라왔다. 현재 더블업 모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한 플레이어가 핵을 사용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문제가 된 플레이어의 경기 기록을 보면 명백히 이상한 패턴이 발견된다. 모든 게임이 3-3 라운드에서 최대로 끝나고 있으며, 매 게임마다 1위 또는 2위를 기록하고 있다는 것이다. 일반적인 TFT 게임에서는 게임이 후반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많고, 연속으로 상위권을 유지하기도 쉽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매우 의심스러운 상황이다.

게임 통계가 말해주는 의혹들

해당 플레이어의 최근 기록을 살펴보면 더욱 명확해진다:

  • 경기 수: 10게임
  • 탑 4 진입: 10회 (100%)
  • 승리: 0회
  • 평균 등수: 2.00
  • LP 획득: +239 (세션당)

특히 주목할 점은 승리 횟수가 0회임에도 불구하고 평균 등수가 2.00이라는 것이다. 이는 모든 게임에서 2등을 했다는 뜻인데, 일반적인 게임플레이로는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기록이다.

유저들의 분노와 라이엇의 미온적 대응

이 게시물에는 114개의 추천을 받은 댓글이 달렸다: "아마 더블업 모드에 관심을 갖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라이엇이 면밀히 모니터링하지 않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다른 유저는 이에 반박하며 24개의 추천을 받았다: "더블업을 신경 쓰는 사람들도 분명 있고, 라이엇과 TFT가 이렇게 큰 게임인데 이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라이엇 직원이 몇 번만 클릭하면 계정을 밴할 수 있을 텐데, 1위 랭커가 명백히 치팅을 하고 있는데도 1800LP를 유지하고 있는 건 받아들일 수 없다."

'ELO 트래핑' 가능성도 제기

일부 유저들은 이것이 단순한 핵이 아닌 'ELO 트래핑'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ELO 트래핑은 의도적으로 특정 점수대에서 머물며 부정한 방법으로 랭킹을 조작하는 행위를 말한다. 21개의 추천을 받은 이 의견 역시 해당 플레이어의 행위가 정당하지 않다는 점에서는 다른 의견들과 일치한다.

라이엇의 대응이 시급한 상황

현재까지 라이엇 측에서는 이 문제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하지만 랭킹 시스템의 공정성을 위해서는 빠른 대응이 필요해 보인다. 특히 더블업 모드가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다고 해서 부정행위를 방치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TFT는 e스포츠 종목으로도 자리잡고 있는 만큼, 이런 부정행위는 게임의 신뢰성 자체를 흔들 수 있는 심각한 문제다. 유저들은 라이엇이 하루빨리 이 문제를 해결하고, 관련된 모든 계정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벌이기를 요구하고 있다.

더블업 모드의 경쟁 환경이 건전하게 유지되려면, 이런 명백한 부정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한 제재 조치가 뒤따라야 할 것이다.

원문 링크: https://reddit.com/r/TeamfightTactics/comments/1prdms4/nr_1_ranked_tft_player_double_up_hack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