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불가능한 도전?" 'TFT 시즌 12'의 궁극 목표 '선원단' 프리즘 특성 논란

"결국 불가능한 도전?" 'TFT 시즌 12'의 궁극 목표 '선원단' 프리즘 특성 논란

팀파이트 택틱스(TFT), 현실적으로 달성 불가능한 목표를 둔 이유는?

지난 7월 15일 TFT 레딧 커뮤니티에서 시즌 12의 '선원단(The Crew)' 프리즘 특성에 관한 흥미로운 토론이 벌어졌습니다. 유저들은 이 특성의 달성 조건인 '모든 선원단 유닛 3성 만들기'가 현실적으로 가능한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문제의 핵심은 선원단에 포함된 트위스티드 페이트(TF)가 5코스트 유닛이라는 점입니다. 5코스트 유닛을 3성으로 만드는 것 자체가 이미 '엑소디아(거의 필승 조건)'급 달성이기 때문에, 여기에 다른 모든 선원단 유닛까지 3성으로 만드는 것은 사실상 중복된 승리 조건이 됩니다.

유저들의 반응

레딧 유저들의 반응은 대체로 이 도전 과제가 '그냥 재미를 위한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습니다.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댓글은 선원단의 프리즘 특성이 발동되면 "배가 소환되어 다른 모든 전략가를 죽이고 자동으로 게임에서 승리하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댓글은 이어서 "5코스트 3성 자체가 이미 특별한 상황이 아니면 거의 확정된 승리인 점을 고려하면, 이것은 주로 재미를 위한 추격 특성으로, 세트 동안 한 번도 보지 못하거나 한 번 정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다른 인기 댓글은 "동시에 모든 사람을 죽여서 아무도 다른 걸 추격할 수 없는 즉시 승리 조건"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한 반응으로 "모든 선원단을 3성으로 만들 즈음에는 당신과 다른 플레이어 한 명 정도만 남아있을 것"이라는 현실적인 지적도 있었습니다.

다른 프리즘 특성과의 비교

흥미롭게도 다른 특성의 프리즘 조건도 비슷하게 달성하기 어려운 것으로 보입니다. 스타 가디언의 경우 "8명의 스타 가디언을 필드에 두고 정해진 양의 마나를 소모"해야 하는데, 한 유저는 "2만 마나는 정말 많은 양"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배틀 아카데미아는 "배틀 아카데미아 유닛에 충분한 완성 아이템 장착"이 조건인데 "17개의 완성 아이템은 매우 드문 경우"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마이티 메크의 "세 개의 마이티 메크 증강 수집"도 자주 일어나지 않는 상황으로 언급되었습니다.

개발자의 의도는?

결국 이 논의를 통해 유추할 수 있는 것은 라이엇 게임즈가 이런 '거의 불가능한' 프리즘 특성 조건을 단순히 재미를 위한 이스터에그로 설계했다는 점입니다. 한 유저는 "이건 이스터에그 같은 거니까 너무 분석하지 마세요"라고 조언했습니다.

실제로 게임의 균형성을 고려할 때, 이미 5코스트 3성이라는 극강의 조건을 달성한 상태에서 추가적인 승리 보상은 큰 의미가 없습니다. 대신 이런 거의 달성할 수 없는 조건은 가끔 발생할 수 있는 특별한 순간을 만들어 게임에 재미 요소를 더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메타보다 재미

이번 프리즘 특성 논란은 TFT가 단순히 승리만을 위한 게임이 아니라, 때로는 거의 불가능한 조건을 통해 희귀한 경험을 제공하는 게임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 줍니다.

라이엇은 분명 이런 초희귀 조건들이 실제 게임 밸런스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도, 가끔 목격할 수 있는 놀라운 순간을 만들기 위해 이런 설계를 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희귀한 순간을 경험한 소수의 플레이어들은 잊지 못할 게임 경험을 얻게 될 것입니다.

팀파이트 택틱스 시즌 12는 이렇게 메타게임 외에도 다양한 재미 요소를 통해 플레이어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혹시 선원단 프리즘 특성을 달성해보셨나요? 그렇다면 정말 희귀한 경험을 하신 겁니다!

원문 출처: 레딧 게시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