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토체스에서 발칵 뒤집어진 중국 대회, 다른 판의 케이틀린이 스몰더를 저격해버렸다

롤토체스에서 발칵 뒤집어진 중국 대회, 다른 판의 케이틀린이 스몰더를 저격해버렸다

10월 22일, 중국 롤토체스 대회에서 벌어진 황당한 일

지난 10월 22일 중국 지역 롤토체스 대회에서 믿기 어려운 일이 벌어졌다. 한 선수의 스몰더가 다른 보드에 있던 케이틀린의 궁극기에 맞아 죽는 황당한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이 영상이 레딧에 올라오자 해외 유저들은 "라이엇 특급 서비스"라며 비꼬는 반응을 보였다.

해외 유저들의 반응, "JFK급 저격 사건"

이 사건을 목격한 해외 유저들의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었다.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댓글은 "형 완전 JFK 케네디 대통령 저격 사건 당했네"라는 블랙 유머였다. 케네디 대통령 암살 사건을 빗댄 이 댓글은 150개의 추천을 받으며 상황의 황당함을 극명하게 보여줬다.

또 다른 인기 댓글은 "케이틀린 궁극기 없음"이라는 스몰더의 마지막 유언(?)을 패러디한 것이었다. 116명의 유저가 이 댓글에 공감했다.

주요 유저 반응들:

- "3815미터 궁극기네" (+32 추천)
- "각 보드 위에 투명 상자 하나 씌우는 게 그렇게 어려운 일이야?" (+28 추천)
- "몇 달째 이렇게 망가진 걸 내놓고도 안 짤리는 직업이 또 있을까?" (+33 추천)
    - 이에 대한 답글: "미국 대통령?" (+78 추천)

라이엇의 오랜 숙제, 언제까지 방치할 것인가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유저들이 라이엇의 대응에 대해 보인 날선 비판이다. "몇 달째 이런 버그투성이 게임을 내놓고도 해고되지 않는 직업이 또 있을까"라는 댓글이 33개의 추천을 받았고, 여기에 "미국 대통령"이라는 답글이 78개의 추천을 받으며 더 큰 웃음을 자아냈다.

실제로 롤토체스에서는 이런 크로스 보드 버그가 종종 발생해왔다. 한 유저는 "각 보드마다 투명 상자 하나씩만 씌우면 되는 건 아닌가"라며 해결책을 제시하기도 했다. 기술적으로 복잡해 보이지 않는 문제인데도 계속 방치되고 있다는 것이 유저들의 불만 포인트다.

중국 대회의 공신력에도 타격

이번 사건은 단순한 버그를 넘어서 공식 대회의 공정성에도 의문을 제기한다. 중국 지역 대회라는 공식 무대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것은 게임의 경쟁 무결성 자체를 흔드는 문제다.

유저들은 이 영상을 Data_TFT 트위터 계정을 통해 공유하며, 라이엇이 더 이상 이런 문제를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라이엇의 대응이 관건

이번 사건으로 롤토체스 플레이어들의 불만이 다시 한번 수면 위로 떠올랐다. 게임의 기본적인 작동 원리조차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상황에서 과연 라이엇이 언제까지 이런 버그들을 방치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이번처럼 공식 대회에서 발생한 버그는 게임의 신뢰도에 직접적인 타격을 가한다. 라이엇이 이번 기회에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할지, 아니면 또다시 임시방편으로 넘어갈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원본 레딧 게시물: https://reddit.com/r/TeamfightTactics/comments/1odh33t/smolder_sniped_from_other_boards_caitlyn_in_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