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짜오 업데이트 후 드러난 충격적 사실, 타곤 지역만 홀대받고 있었다

6년간 방치된 타곤, 라이엇의 편애가 여실히 드러나
지난 8월 31일, 한 리그 오브 레전드 유저가 레딧에 올린 게시물이 커뮤니티를 들썩이게 했다. 신 짜오의 아트 및 스킨 업데이트(ASU) 이후, 타곤이 최근 6년간 시각적 업데이트나 신챔피언 없이 완전히 소외된 유일한 지역이라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게임플레이 측면에서 타곤은 지난 6년간 아우렐리온 솔의 챔피언 게임플레이 업데이트(CGU) 한 번뿐이었다. 그 전에는 판테온 리워크가 있었지만, 이는 기본적인 스파르타 복사판에서 벗어나기 위한 업데이트였을 뿐이다.
스토리 면에서도 타곤의 대우는 처참하다. 최근 6년간 시네마틱 영상은 단 1편(더 콜), 단편 소설도 1편(In Battle, Broken)이 전부다. 아우렐리온 솔 시네마틱은 사실상 CGU 홍보용 영상에 불과했고, 레오나와 다이애나가 등장한 프라이드 스토리는 재미있긴 했지만 스토리 진행과는 무관했다.
레오나의 오래된 모델, 더 이상 참을 수 없다
특히 레오나의 상황은 심각하다. 게임에서 가장 오래된 모델 중 하나를 사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라이엇은 계속해서 그녀의 스킨을 출시하고 있다. 수십 년 된 애니메이션 리그로는 그 어떤 스킨도 제대로 된 가치를 발휘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 유저는 "레오나의 스플래시 아트가 게임에서 가장 오래된 것 아닌가요?"라며 우려를 표했다. "배경도 없이 정적인 포즈만 취하고 있는 스플래시 아트에서 벗어나는 것이 최소한의 예의"라고 덧붙였다.
레오나와 다이애나는 음성 대사가 너무 적어서 챔피언 간 상호작용조차 없는 상태다. 서로 연인 관계임에도 불구하고 게임 내에서는 아무런 교감을 나눌 수 없다는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코스믹과 다크 스타가 타곤보다 주목받는 현실
또 다른 유저는 "타곤은 정말 멋진 분위기를 가지고 있는데, 코스믹이나 다크 스타 스킨라인이 룬테라의 별 테마 지역인 타곤보다 더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게 안타깝다"고 토로했다.
실제로 타곤은 우주와 별을 다루는 신비로운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다른 스킨라인들이 이런 테마를 더 잘 활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라이엇이 자사 IP의 핵심 설정보다 스킨 판매에만 집중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는 이유다.
신규 챔피언 vs 기존 챔피언 업데이트 논란
댓글에서는 타곤의 미래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현재 타곤 챔피언들이 모두 훌륭하니 리워크보다는 신챔피언을 내줬으면 좋겠다"는 의견과 "타곤에 메이지나 탱커가 더 필요하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섰다.
한 유저는 "아우렐리온 솔과 조이가 이미 있으니, 타곤에는 진짜 탑라인 탱커나 원거리 딜러 역할의 아스펙트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실제로 타곤에는 원거리 딜러를 제외한 모든 역할에 아스펙트가 존재한다.
라이엇의 지역별 편애, 언제까지 계속될까
이번 논의는 단순히 타곤만의 문제가 아니다. 라이엇이 특정 지역에만 집중하면서 상대적으로 소외되는 지역들이 생겨나고 있다는 더 큰 문제를 드러낸다.
타곤이 가진 우주적 스케일의 스토리와 매력적인 캐릭터들을 생각해보면, 6년간의 방치는 너무나 아쉬운 일이다. 레오나 같은 인기 챔피언조차 제대로 된 업데이트를 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은 팬들의 실망을 더욱 크게 만들고 있다.
과연 라이엇이 언제쯤 타곤에 다시 관심을 돌릴지, 그리고 이 신비로운 별의 지역이 언제쯤 제대로 된 대우를 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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