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크투 CEO, GTA 6 콘솔 먼저 출시하면서도 '게임계는 PC로 향하고 있다' 발언으로 논란
모순적 발언으로 PC 게이머들 분노
11월 18일, 테이크투 인터랙티브의 CEO 스트라우스 젤닉이 게임 업계가 PC 플랫폼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GTA 6는 콘솔 우선 출시를 고수한다고 밝혀 PC 게이머들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
레딧 PC마스터레이스 커뮤니티에서는 이 소식이 1,500여 개의 추천을 받으며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유저들은 테이크투의 이런 행보를 '이중 매출' 전략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이중 매출' 전략에 대한 게이머들의 분석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댓글(947개 추천)에서는 "절대로 PC에 먼저 출시하지 않을 것이다. 이중 매출 때문이다. 슬프고 안타깝지만 이게 현실이다. 그들은 PC 출시를 늦춤으로써 아무것도 잃지 않고 오히려 더 많은 돈을 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한 유저는 "GTA 5 때는 PS3로 플레이했다가 PC판도 샀지만, 이번엔 PS5 사지 않겠다. PC 정식 출시까지 기다리겠다. 이번엔 이중 구매 안 한다"고 의지를 다졌다.
인내심 테스트하는 록스타의 전략
흥미롭게도 일부 게이머들은 오히려 여유로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밀린 게임들이 산더미인데 급할 게 없다"(173개 추천)는 댓글이나 "12년도 넘게 기다렸는데, 조금 더 기다리는 게 뭐 어려운가"(55개 추천)라는 반응도 눈에 띈다.
한 게이머는 더 나아가 "1년 기다려서 스포일러 당하면서도 플레이할 수 있다면, 1-2년 더 기다려서 50% 할인받고 살 수도 있다"며 장기전을 예고했다. 다만 다른 유저는 "GTA 6가 1년 만에 50% 할인될 거라고 생각한다면 실망할 것이다. GTA 5도 PC 출시 후 5년은 지나야 세일을 시작했다"고 현실적인 조언을 했다.
플랫폼 홀더들의 로비설도 제기
일부 유저들은 마이크로소프트와 소니가 PC 출시 지연을 위해 돈을 지불하고 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한 댓글은 "GTA 4 때 마이크로소프트가 Xbox 360 동시 출시를 위해 많은 돈을 지불했다. 지금도 그럴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다른 유저는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PC 시장을 밀고 있어서 그럴 가능성이 낮다. 소니는 여전히 PC 견제를 하고 있지만"이라고 반박했다.
온라인 해킹 문제도 PC 출시 지연 원인?
흥미로운 분석도 나왔다. 한 유저는 "GTA 5 온라인의 PC판이 해킹과 익스플로잇으로 난리가 나면서, 록스타가 이를 제대로 막지 못하고 있다. 이게 마이크로트랜잭션 수익에 타격을 주기 때문에 PC 출시를 꺼리는 것 같다"고 추측했다.
GTA 시리즈에 대한 피로감도 표출
모든 게이머가 GTA 6를 기다리는 것은 아니다. 한 유저는 "나처럼 GTA 6에 전혀 관심 없는 사람도 있다. 그 공식에 지쳤고, 시리즈는 4편에서 정점을 찍었다"(36개 추천)며 시리즈에 대한 피로감을 드러냈다.
또 다른 유저는 "CEO 말을 왜 믿나? 그들은 세일즈맨일 뿐이다"(40개 추천)라며 경영진 발언에 대한 회의적 시각을 보였다.
PC 게이머들의 결론
결국 PC 게이머들의 반응을 종합하면, 테이크투의 이중 매출 전략을 정확히 꿰뚫어 보고 있으며,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참을성 있는 기다림'을 선택하는 분위기다. 일부는 아예 구매 거부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GTA 6의 PC 출시 시기가 언제가 될지는 아직 미지수지만, PC 게이머들의 인내심이 얼마나 갈지도 관건이 될 전망이다.
Comment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