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달성! 9년간 모은 '태고의 달인' 가정용·모바일 컬렉션 완성한 열정 팬

드디어 달성! 9년간 모은 '태고의 달인' 가정용·모바일 컬렉션 완성한 열정 팬

5년간의 집념으로 모은 '태고의 달인' 완전체 컬렉션

집념의 게이머가 있다. 레딧 유저 한 명이 5년이 넘는 시간 동안 꾸준히 모아온 '태고의 달인' 시리즈 컬렉션을 완성해 화제다. 이 유저는 지난 12일 레딧 태고의 달인 커뮤니티에 가정용 콘솔과 모바일 플랫폼에 출시된 모든 '태고의 달인' 게임을 수집했다고 자랑스럽게 공개했다.

![태고의 달인 컬렉션](태고의 달인 컬렉션.jpg)

이 컬렉션에는 플레이스테이션, 닌텐도 스위치, 닌텐도 DS, 위 등 여러 플랫폼의 타이틀이 포함되어 있다. 심지어 서비스가 종료된 모바일 버전까지 구해 보관 중이라고 한다. 해당 게시물은 현재까지 288개의 추천을 받으며 게임 수집가들 사이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온가쿠 레슨'과 '팝 탭 비트'는 제외한 사연

그러나 이 컬렉터는 두 가지 게임은 수집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하나는 세가 피코 비노(Sega Pico Beeno)용 '온가쿠 레슨(Ongaku Lesson)'으로, 현재 시장에서 게임 자체는 113달러(약 15만 원), 콘솔은 150~250달러(약 20만~33만 원) 정도에 거래되고 있어 구입을 포기했다고 한다. 게다가 이 게임은 대부분 어린이 노래로 구성되어 있어, 이미 다른 태고의 달인 게임에 포함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덧붙였다.

또 다른 미수집 게임은 애플 아케이드 독점작인 '팝 탭 비트(Pop Tap Beat)'다. 이 유저는 "애플 기기를 한 번도 소유한 적이 없고, 월정액 구독 서비스를 통해서만 즐길 수 있는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아" 수집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정품 드럼 컨트롤러까지 수집한 진정한 매니아

이 열정적인 수집가는 게임 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하드웨어 수집에도 공을 들였다. Wii, PS2, 스위치용 정품 라이선스 드럼 컨트롤러와 닌텐도 DS용 전용 터치펜까지 모두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모든 게임은 테스트를 마쳤고 정상 작동합니다"라고 덧붙이며, 단순히 전시용이 아닌 실제로 즐기는 컬렉션임을 강조했다.

태고의 달인 시리즈, 25년 역사의 리듬게임 아이콘

'태고의 달인'은 1999년 아케이드에서 시작해 가정용 콘솔과 모바일로 확장된 일본의 인기 리듬 게임이다. 빨간색과 파란색 북소리에 맞춰 타이밍을 맞추는 단순한 방식이지만, 귀여운 캐릭터와 다양한 난이도, 폭넓은 음악 라이브러리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일본 외 지역에서도 꾸준히 팬층을 확보하며 글로벌한 인기를 얻고 있으며, 닌텐도 스위치 버전은 한국에서도 정식 발매되어 많은 팬들이 즐기고 있다.

게임 수집의 가치와 의미

레트로 게임 수집은 단순한 취미를 넘어 게임 역사와 문화를 보존하는 의미를 갖는다. 특히 서비스가 종료된 모바일 게임까지 보관하고 있다는 점은 디지털 시대에 쉽게 사라질 수 있는 게임 콘텐츠의 보존 가치를 되새기게 한다.

이 레딧 유저의 사례처럼, 게임 수집은 단순히 물건을 모으는 행위를 넘어 게임에 대한 애정과 열정의 표현이자, 게임 역사의 일부를 지키는 의미 있는 활동이기도 하다.

"5년이 넘는 시간이 걸렸지만, 마침내 컬렉션을 완성했습니다"라는 그의 한마디에는 오랜 시간의 노력과 성취감이 담겨있다. 이런 게이머들의 열정이 있기에 게임 문화는 더욱 풍요로워진다.

원본 게시물: https://reddit.com/r/taikonotatsujin/comments/1lyd6yh/everytaikonotatsujingameforhome_conso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