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터졌다! 슈퍼바이브 '브롤 모드'에 팬들 반발... "그냥 최악의 아람 맵"

결국 터졌다! 슈퍼바이브 '브롤 모드'에 팬들 반발... "그냥 최악의 아람 맵"

슈퍼바이브 '브롤' 모드, 팬들의 차가운 반응 쏟아져

슈퍼바이브(League Arena)의 신규 게임 모드 '브롤'이 유저들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16일 레딧 커뮤니티에서는 '브롤은 아레나에 비해 객관적으로 형편없다'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었습니다.

해당 게시물은 "브롤을 좋아하려고 노력했지만, 이건 그냥 눈덩이 효과만 극대화된 모드로, 전체 챔피언 로스터 중 절반만 제대로 플레이할 수 있다"라고 비판하며, "그저 아람(ARAM)에 다른 색깔 칠한 것에 불과하다"고 일갈했습니다.

댓글창에서도 비슷한 반응이 이어졌는데, 한 유저는 "지금까지 나온 게임 모드 중 가장 게으르게 디자인된 모드일 수 있다. 말 그대로 더 나쁜 아람이다. 정글 캠프를 무작위로 끌어다 놓고 끝낸 느낌"이라며 "10분짜리 광대 축제를 플레이할 수 있다는 것 외에는 매력적인 요소가 전혀 없다"고 꼬집었습니다.

이 유저는 더 나아가 "라이엇이 정령의 꽃(Spirit Blossom) 테마의 넥서스 블리츠를 출시했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시도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아레나' 모드의 영구화 요청 높아져

브롤 모드에 대한 불만은 이전 게임 모드였던 '아레나'에 대한 향수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원 게시물 작성자는 "라이엇이 언제쯤 아레나를 영구 게임 모드로 지정할지 모르겠다"며 아쉬움을 표현했습니다.

실제로 많은 유저들이 아레나 모드가 브롤보다 훨씬 더 재미있고 다양한 플레이 경험을 제공한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한 유저는 "아레나가 돌아올 때마다 얼마나 호평을 받는지 못 봤나? 우리가 같은 게임을 하고 있는 건가?"라는 질문을 던지기도 했습니다.

특히 8년 차 베테랑 유저를 자처하는 한 댓글러의 "브롤은 끔찍하다"라는 단 한 문장의 평가가 높은 추천을 받은 점은 커뮤니티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잘 반영하고 있습니다.

브롤 모드의 한계점 지적돼

유저들이 지적하는 브롤 모드의 주요 문제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짧은 게임 시간: 대부분의 게임이 15분을 넘지 않아 전략적 깊이가 부족하다는 지적
  2. 제한된 챔피언 선택지: 특정 챔피언들만 효과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어 다양성이 떨어짐
  3. 심각한 눈덩이 효과: 초반 우위를 점하면 역전이 거의 불가능한 구조
  4. 아람과의 차별점 부족: '다른 코트의 페인트'라는 표현처럼 기존 아람과 큰 차이를 느끼기 어려움

반면, 일부 유저들은 밴들 시티 테마의 맵 디자인은 잘 만들어졌다고 평가하면서도, 게임 모드 자체의 재미가 없다는 점을 아쉬워했습니다.

이러한 반응에도 불구하고, 일부 유저들은 빠르게 즐길 수 있는 '뇌절 모드'로서 브롤이 나름의 가치가 있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대다수의 의견은 기존 아람 모드가 있는 상황에서 로테이션 게임 모드로서 브롤의 위치가 적절하지 않다는 데 모아지고 있습니다.

게임 모드의 미래

브롤 모드에 대한 이러한 부정적인 반응들은 라이엇 게임즈가 향후 게임 모드 개발과 운영 방향을 재고하게 만드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많은 유저들이 애정을 표현하는 아레나 모드의 영구화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다시 활발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라이엇 게임즈는 아직 이러한 불만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나, 커뮤니티의 강한 목소리가 계속된다면 조만간 어떤 형태로든 응답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팬들은 슈퍼바이브가 이번 피드백을 어떻게 반영하여 더 나은 게임 경험을 제공할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원문 레딧 게시물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