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노티카 2 개발진이 스팀덱에서 매일 플레이한다고? 유저들 반응은 냉소적
개발진의 자신감 넘치는 발언
지난 2월 10일, 서브노티카 2의 리드 엔지니어가 흥미로운 발언을 했다. 자신이 매일 밤 스팀덱에서 이 게임을 플레이하고 있으며, 휴대용 콘솔에서도 완벽하게 구동된다는 것이다. 언리얼 엔진 5로 제작된 게임치고는 상당히 자신감 넘치는 발언이었다.
하지만 레딧 커뮤니티의 반응은 예상과 달랐다. 기술적인 성능보다는 게임 개발사 내부의 복잡한 상황에 더 큰 관심을 보였기 때문이다.
원작 개발진 해고 논란에 발끈한 팬들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댓글(119개 추천)은 "원래 개발진들이 팀에 복귀하거나 IP 소유권을 되찾을 때까지는 이 게임이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생각하겠다"는 내용이었다.
또 다른 유저는 "제발 이 게임을 사지 마세요"라며 더욱 구체적인 이유를 설명했다:
- 언노운 월드의 공동 창립자들인 테드 길, 찰리 클리블랜드, 맥스 맥과이어가 갑작스럽게 이유 없이 해고됨
- 이들은 서브노티카 2 개발에는 거의 관여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해고
- 커뮤니티에게는 해고 이유에 대한 설명이 전혀 없었음
- 7개월 전 크래프톤이 서브노티카 2를 2026년으로 연기했는데, 개발진들은 불과 이틀 전까지도 원래 일정을 유지한다고 했음
2억 5천만 달러 보너스 논란
더욱 충격적인 것은 보너스 관련 의혹이다. 한 유저의 주장에 따르면, 만약 언노운 월드가 올해 목표를 달성했다면 전체 직원들에게 2억 5천만 달러의 보너스가 지급될 예정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게임 출시를 연기함으로써 이 보너스 지급을 회피하려 한다는 것이다.
"이미 개발진들을 속여서 2억 5천만 달러를 벌어들였는데, 더 이상 돈을 벌게 해서는 안 된다"는 격한 반응이 이어졌다.
기술적 측면에서는 긍정적 평가도
물론 게임의 기술적 성능 자체에 대해서는 일부 긍정적인 의견도 있었다. 한 유저는 "언리얼 5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엔진에서 물려받은 게으른 텍스처 스트리밍 구현과 절차적 조명이 문제"라며 "보더랜즈 4도 언리얼 5에서 잘 돌아간다"고 언급했다.
소비자로서의 책임감을 강조하는 목소리
한 유저는 더 깊이 있는 관점을 제시했다. "우리가 정보에 입각한 소비자가 되지 못하는 이상한 나선형 경로를 계속 걸어가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라며, "특히 우리의 입장이 다른 사람들의 일상과 삶의 작업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 품위와 투명성이라는 공통된 법칙을 알고 이해하며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팬들의 복잡한 심경
원작 서브노티카를 사랑했던 팬들은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게임 자체는 기대되지만, 원작을 만든 개발진들이 부당하게 대우받았다는 생각에 구매를 망설이고 있는 것이다.
일부 유저들은 "게임이 할인될 때까지 기다리고, 리뷰를 충분히 읽어본 후에 구매하겠다"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는 서브노티카: 빌로우 제로에서도 같은 방식을 택했다고 밝혔다.
기술적으로는 스팀덱에서도 원활히 구동될 것으로 보이는 서브노티카 2지만, 개발사 내부 갈등과 윤리적 논란이 게임에 대한 기대보다 더 큰 화제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과연 이런 논란 속에서도 팬들이 게임을 받아들일지는 2026년 출시를 기다려봐야 할 것 같다.
원문: https://reddit.com/r/SteamDeck/comments/1r1c8ry/the_lead_engineer_for_subnautica_2_says_the_game/
Comment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