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덱 구매 후 첫 게임은 무엇? 유저들의 선택에 '스카이림' 여전히 건재

스팀덱 구매자들의 첫 게임 선택, 그 감동의 순간들
스팀덱을 처음 손에 쥐는 순간, 많은 게이머들이 '이 휴대용 괴물로 무슨 게임부터 해볼까?'라는 설렘 가득한 고민에 빠진다. 지난 6월 9일 레딧의 스팀덱 커뮤니티에서는 '스팀 콘솔을 구매한 후 처음 플레이한 게임은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이 올라왔고, 55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휴대용으로 즐기는 대작의 감동
게시물 작성자는 '사이버펑크'를 첫 게임으로 선택했다고 밝혔지만, 댓글 중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것은 'GTA IV'였다. 해당 유저는 "GTA IV를 드디어 HD에 60FPS로… 그것도 휴대용으로! 웃음이 멈추질 않았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이처럼 이전에는 높은 사양 때문에 즐기기 어려웠던 대작 게임을 휴대용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스팀덱의 매력으로 꼽혔다. 또 다른 인기 댓글에서는 "레드 데드 리뎀션 2, 내 옛날 컴퓨터로는 돌릴 수 없었는데"라며 스팀덱이 선사하는 새로운 경험에 만족감을 표현했다.
오픈 월드의 왕, '스카이림'은 여전히 건재
"스카이림. 출시 이후 내가 산 모든 콘솔/PC에서 첫 번째로 했던 것처럼요." 많은 공감을 얻은 이 코멘트는 2011년 출시 이후에도 여전히 게이머들의 사랑을 받는 베데스다의 명작 '스카이림'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다. 엑스박스, 플레이스테이션, PC에 이어 스팀덱까지… 스카이림은 어떤 플랫폼이 나와도 가장 먼저 설치하게 되는 '테스트용' 게임으로 자리매김했다.
휴대용으로 더 빛나는 장르들
흥미로운 점은 JRPG, 로그라이크 등 특정 장르의 게임이 휴대용 기기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는 의견이었다. 한 유저는 "페르소나 5 로얄. 내 첫 JRPG였는데, 안정적인 90FPS로 스팀덱에서 완벽했다"는 소감을 남겼다.
또한 "헤이즈. 그리고 그 후 100시간도 오직 헤이즈뿐이었다"라는 댓글에서 볼 수 있듯이, 짧은 시간에 한 판씩 즐길 수 있는 로그라이크 게임들도 휴대용 기기의 특성과 잘 맞아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억의 게임들과 재회하는 기쁨
할로 마스터 최저 콜렉션(헤일로 MCC)이나 폴아웃: 뉴 베가스, 바이오쇼크 리마스터드 등 과거의 명작들을 다시 즐기는 유저들도 많았다. "할로 MCC - 휴대용으로 헤일로를 즐기는 것은 오랫동안 꿈꿔왔던 일이었죠"라는 댓글은 많은 공감을 얻었다.
또한 밸브에서 스팀덱을 위해 특별히 제작한 '데스크 잡'과 하프라이프 팬 리메이크인 '블랙 메사'를 첫 게임으로 선택한 유저도 있어, 밸브의 충성 팬층도 건재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뱀파이어 서바이버, 가성비 최고의 선택
"뱀파이어 서바이버"를 선택한 유저들도 눈에 띄었다. 5천원 정도의 저렴한 가격에 스팀덱의 성능을 온전히 체험할 수 있는 게임으로, 배터리 효율과 휴대성을 모두 갖춰 스팀덱 입문용으로 인기를 얻었다.
스팀덱은 2021년 출시 이후 PC 게임을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휴대용 게이밍의 새 장을 열었다. 이 기기가 선사하는 게임 경험은 단순히 화려한 그래픽이나 높은 프레임 레이트뿐만 아니라, 언제 어디서든 좋아하는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자유로움에 있다.
첫 게임 선택은 각자의 게이밍 취향과 스팀덱에 거는 기대를 반영한다. 당신이 스팀덱을 지금 막 구입했다면, 어떤 게임을 제일 먼저 다운로드할 건가요? 아니면 이미 스팀덱 유저라면, 당신의 첫 게임은 무엇이었나요?
Comment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