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덱 유저들이 꼽은 '콘솔에 없는 진짜 숨은 보석들'
스팀덱만의 특별한 게임들을 찾아서
1월 4일, 스팀덱 커뮤니티에서 흥미로운 질문 하나가 화제를 모았다. "콘솔에서는 할 수 없고 스팀덱에서만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게임은 뭐가 있을까?" 이 질문에 15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고, 유저들은 저마다의 숨은 보석들을 추천했다.
사실 사이버펑크나 하데스 같은 메이저급 게임들은 이미 충분히 알려져 있다. 하지만 정작 스팀덱의 진가를 느낄 수 있는 건 콘솔로는 접할 수 없는 특별한 게임들이다.
림월드, 콘솔판은 반쪽짜리
89개의 추천을 받은 댓글에서는 림월드를 강력히 추천했다. "콘솔 에디션도 있긴 하지만 완전히 구식이고, DLC도 없고 모드 지원도 안 된다. 모드야말로 림월드의 핵심인데 말이다."
실제로 림월드는 수천 개의 모드가 게임의 생명력을 좌우하는 게임이다. 스팀덱에서는 이 모든 모드들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지만, 콘솔판은 그야말로 반쪽짜리 경험만 제공한다.
공포 게임의 혁신, F.E.A.R
83개 추천을 받은 또 다른 게임은 F.E.A.R였다. "지금은 콘솔에서 아예 구할 수도 없는 게임이고, 스팀덱의 자이로 기능과 함께 하드 모드로 플레이하니까 정말 최고였다."
오래된 게임이지만 스팀덱의 현대적 컨트롤 덕분에 새로운 생명을 얻은 케이스다. 특히 자이로 조준 기능이 공포 게임의 몰입감을 한층 높여준다는 평가다.
독립 개발사들의 실험작들
노이타(Noita)는 41개의 추천을 받으며 "정말 놀라운 게임"이라는 찬사를 얻었다. 물리 엔진을 활용한 독창적인 게임플레이로 유명한 이 게임은 콘솔 이식이 쉽지 않은 복잡한 상호작용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한 유저는 최근 플레이한 여러 게임들을 소개했다. "마스 퍼스트 로지스틱스는 화성 탐사선을 만들어 임무를 수행하는 게임이고, 홀스 오브 토멘트는 뱀파이어 서바이버스와 디아블로를 섞은 느낌이다. 카이젠: 어 팩토리 스토리는 프로그래밍으로 공장을 운영하는 게임인데, 모두 아직 콘솔로 나오지 않았다."
밸브 게임들의 특권
24개 추천을 받은 댓글에서는 "블랙 메사나 데드락 같은 밸브 관련 게임들, 그리고 곧 나올 하프라이프 3까지"라고 언급했다. 이 중 하프라이프 3 언급에는 "정말로 하프라이프 3 얘기를 하네, ㅋㅋ"라는 재미있는 반응도 달렸다.
'독점'에 대한 건전한 토론
흥미롭게도 한 유저는 독점 게임 자체에 대해 비판적 시각을 제시했다. "스팀은 '독점작'을 찾는 곳이 아니다. 독점은 반소비자적 관행이다. 스팀은 게임을 즐기기 가장 좋은 플랫폼이고, 스팀덱은 그 경험을 휴대용으로 가져다주는 것이다."
하지만 다른 유저는 이에 대해 균형잡힌 반박을 제시했다. "의도적으로 플랫폼을 제한하는 독점은 문제가 맞다. 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건 그런 게 아니다. 인디 게임들은 자원이 부족해서, 개발 중인 게임들은 접근성 때문에, 시뮬레이션 게임들은 입력 방식 때문에 PC에만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게임들을 스팀덱에서 어떻게 즐길 수 있는지 아는 건 유효한 질문이다."
스팀덱이 열어준 새로운 가능성
이번 토론을 보면 스팰덱의 진짜 가치를 알 수 있다. 단순히 AAA 게임을 휴대용으로 즐기는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 PC에서만 가능했던 다양하고 실험적인 게임들을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이다.
림월드의 복잡한 모드부터 F.E.A.R의 자이로 조준까지, 스팀덱은 PC 게임의 무한한 가능성을 손 안에 담아냈다. 콘솔 게이머들이 경험할 수 없는 특별한 세계가 거기에 있다.
원글: https://reddit.com/r/SteamDeck/comments/1q3npj5/what_would_you_say_are_the_best_games_on_deck/
Comment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