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한때 휴대용 게임기 전용 버전만 있던 게임이 이젠 PC 콘솔 그대로 스팀덱에서 즐긴다

충격! 한때 휴대용 게임기 전용 버전만 있던 게임이 이젠 PC 콘솔 그대로 스팀덱에서 즐긴다

스팀덱, PC 게임을 그대로 휴대하는 시대 열었다

6월 7일 레딧 스팀덱 커뮤니티에서 한 유저가 올린 게시물이 화제다. 해당 유저는 레지던트 이블 4 리메이크를 HDR까지 켜고 스팀덱에서 즐기는 모습을 공유하며 "예전에는 콘솔 게임의 휴대용 버전이 아예 다른 게임인 경우가 많았는데, 이제는 완전한 콘솔 게임을 그대로 휴대기기에서 즐길 수 있다는 게 여전히 놀랍다"고 전했다.

게시물에는 유저가 담요를 덮고 편안하게 누워 스팀덱으로 레지던트 이블 4 리메이크를 즐기는 모습이 담겨 있다. 게임 화면에는 공업용 환경에서 밝은 색 머리카락과 다크 컬러 의상을 입은 주인공이 선명하게 표현되어 있다.

휴대용 기기의 새 시대, 스팀덱이 가져온 변화

과거 PS비타나 닌텐도 3DS 시절만 해도 콘솔 게임의 휴대용 버전은 그래픽과 게임 내용 자체가 크게 다른 경우가 많았다. 기술적 한계로 인해 콘솔 버전을 그대로 옮기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팀덱은 이런 한계를 완전히 뛰어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해당 게시물에는 840개 이상의 추천과 53개의 댓글이 달리며 많은 유저들의 공감을 얻었다. 특히 주목할 만한 반응은:

  • "스팀덱에서는 개발자들이 따로 지원하지 않더라도 자이로 조준 기능을 모든 게임에 추가할 수 있다는 점이 훌륭하다" (+78)
  • "넥서스 모드 앱이 곧 더 쉬워질 예정이라 모드 설치도 간편해질 것" (+78, 동일 댓글)
  • "스팀덱에서 조작 설정을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자유도는 이제 포기할 수 없는 기능이 되었다" (+22)
  • "이전에는 휴대용 게임기를 많이 사용하지 않아 구매도 안 했는데, 스팀덱은 완전히 다르게 느껴져서 계속 사용하고 있다" (+63)

스팀덱만의 특별한 강점

댓글에서 유저들이 특히 강조한 스팀덱의 장점은 자이로 조준과 모드 지원이었다. 넥서스 모드의 새 앱 출시로 사이버펑크 2077,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 등 다양한 게임에 모드를 쉽게 적용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이는 닌텐도 스위치나 다른 휴대용 콘솔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PC 게이밍의 특권이다. 스위치 같은 경우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나 파이널 판타지 게임이 이식되더라도 모드 지원은 기대하기 어렵다.

휴대용 게임의 미래

스팀덱이 등장하면서 휴대용 게임의 개념이 완전히 바뀌고 있다. 이제는 '모바일 게임'이나 '휴대용 버전'이 아닌, PC와 동일한 고사양 게임을 그대로 휴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유저들의 반응을 보면 스팀덱이 단순한 가젯을 넘어 게임 플레이 방식 자체를 변화시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거실의 대형 TV나 모니터 앞에 앉아 게임을 즐기던 경험이 이제는 침대에 누워, 이동 중에, 또는 어디서든 가능해진 것이다.

물론 스팀덱은 여전히 배터리 수명이나 화면 크기 등의 제약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PC 게이밍의 자유도와 휴대성을 결합한 혁신적인 기기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복잡한 설정 없이도 PC 게임 라이브러리를 그대로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많은 게이머들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오고 있다.

과연 앞으로 스팀덱의 성공에 영향을 받아 더 많은 휴대용 PC 게이밍 기기가 등장할지, 그리고 이것이 콘솔과 PC 게이밍의 경계를 어떻게 바꿔나갈지 주목된다.

원문 레딧 게시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