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택오사우루스가 메이헴을 망쳤다? 롤 유저들 분노
메이헴의 추락, 스택오사우루스가 원인?
2월 26일, 리그 오브 레전드 서브레딧에 올라온 한 게시글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제목부터 도발적인 이 글은 '스택오사우루스가 메이헴을 망쳤다'며 현재 메이헴 모드의 문제점을 신랄하게 지적했다.
작성자는 "스택오사우루스를 선택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게임이 지루해졌다"며 "무한 체력/공격력/주문력/방어력을 쌓을 수 있는 챔피언이나 증강을 가장 많이 가진 팀이 이기는 식으로 게임이 결정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특히 "재미있고 혼돈스러웠던 모드를 가장 지루하고 뻔하며 상상력 없는 것으로 만드는 최고의 방법"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초기 메이헴의 향수, "이미 완벽했는데"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댓글(+718)은 "세트 보너스 추가 이전의 모드가 이미 충분히 혼돈스럽고 재미있었는데 굳이 더 많은 '메이헴'을 만들려고 이런 것들을 도입한 것 같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진 댓글(+148)은 "이전 모드는 이미 완벽했다"고 단언했다. 또 다른 유저(+59)는 "패치가 재미의 대부분을 빼앗아갔다"며 다음과 같이 구체적인 문제점들을 지적했다:
- 개선된 시작 골드를 제거했으면서도 능력치 부스트는 그대로 둠
- 일부 플레이어들이 골든 리롤에 접근할 수 있어 게임모드를 많이 플레이한다는 이유만으로 더 강한 증강을 얻음
- 신규 플레이어들을 특정 증강에서 배제하는 시스템
"이건 넥서스 블리츠 2.0과 똑같은 패턴"이라며 "처음엔 훌륭한 모드였지만 거의 모든 패치마다 나빠졌다"고 평가했다.
진짜 메이헴이 뭔지에 대한 의견 분분
흥미롭게도 '진짜 메이헴'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유저들 사이에 의견이 갈렸다. 한 유저(+89)는 "9만 체력을 가진 문도, 그게 바로 메이헴이다. 모드의 취지에 맞다"고 옹호했다.
하지만 반박 댓글(+51)은 "1000 공격력에 공격 아이템 없는 불사의 탱커가 어떻게 메이헴인가? 젖은 누들 파이트이거나 원샷 페스티벌밖에 없다"며 현재 상황을 비판했다. 이 유저는 더 창의적인 아이디어들을 제시했다:
- "모든 물리 피해가 마법 피해로 전환"
- "마나가 생명력이 됨"
- "스킬샷이 뒤로 발사되지만 두 배 데미지"
- "아이템 가격 반값, 능력치 50% 증가하지만 부활 시 랜덤화"
날카로운 비유로 현 상황 요약
현재 메이헴의 상황을 가장 잘 표현한 댓글(+282)은 다음과 같은 비유를 들었다:
"메이헴은 마치 윙 전문점 같다. 사람들이 '이 매운 윙이 정말 맛있다'고 했는데, 사장이 '매운'과 '맛있다'는 말만 듣고 고스트 페퍼 소스 15병을 전부 부어버려서 이제는 완전히 먹을 수 없게 된 상황 같다."
스택오사우루스 옹호론도 등장
하지만 모든 유저가 스택오사우루스를 문제로 보지는 않았다. 강력한 반박 댓글(+330)이 등장했다:
"너무 과장됐다. 최근 20게임에서 스택오사우루스로 엄청난 체력을 쌓아서 게임을 이긴 사람을 한 명밖에 못 봤다. 그리고 방어력/마법저항력은 아예 쌓을 수도 없는데 뭔 헛소리냐. 오히려 메이지들이 20가지 다른 증강 조합으로 하이롤할 수 있고, 원딜은 언제나 좋다."
지지 댓글(+111)도 이어졌다: "이번 패치에서 스택오사우루스로 사기가 된 사람을 본 적이 없다. 사람들이 틸트하면서 마지막에 진 상대에 대해 불평하고 싶어할 뿐이다."
다른 문제점들도 도마 위에
스택오사우루스 외에도 다양한 문제점들이 지적됐다:
이동속도 보너스 남용(+92): "이동속도는 모든 챔피언이 좋은 효과를 보는 스탯인데 너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하이퍼캐리와 두 명의 서포터가 모두 슈링크 엔진과 자이언트 슬레이어를 가지고 있으면 정말 비참하다."
포로 블래스터 문제(+48): "가장 재미없는 증강이다. 슬랩 어라운드를 완전히 망가뜨리고, 이미 적중한 스킬에 진짜 피해까지 추가하며, 게다가 자동 조준이다."
챔피언 풀 문제(+111): "진짜 랜덤 챔피언 선택이 부족하다. 최근 3일 동안 문도/쉔/탐켄치/세나/루나라/사미라/카타리나/소라카/케이틀린/제라스/신드라/루시안/니달리만 나온다."
유저들의 대응법
이런 상황에 일부 유저들은 나름의 대응 방식을 찾았다. 한 유저(+25)는 "모든 메이헴 게임에 '아마 이번엔 질 거다'라는 마음가짐으로 들어간다. 게임모드 즐기는 데 엄청난 도움이 됐다"고 조언했다.
또 다른 유저(+31)는 "흐웨이 같은 스킬샷 챔피언을 포기하고 하이머딩거/자이라 같은 편한 챔피언들로 갈아탔다. 스킬샷 챔피언들은 일반 이동속도를 기준으로 밸런싱됐는데 지금은 모두가 신지드/진/릴리아급 속도로 뛰어다닌다"며 메타 변화에 적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메이헴 모드를 둘러싼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과연 라이엇이 유저들의 이런 피드백을 수용해 메이헴을 다시 초기의 재미있던 모습으로 되돌릴 수 있을까?
출처: https://reddit.com/r/leagueoflegends/comments/1rfj5cj/league_of_stackosaurus_ruined_mayh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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